한여름에도 독감...'역대 최장' 10개월째 유행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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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에서도 독감 유행이 이례적으로 장기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2022∼2023절기 독감 유행기준인 천 명당 4.9명의 3배가 넘는 수준으로, 지난해 9월 발령된 유행주의보도 10개월 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독감 유행주의보는 유행을 미리 알려 예방조치 등을 선제적으로 하기 위한 경보체계로, 이번 절기엔 3년 만에 발령됐고, 국가 인플루엔자 표본감시체계가 구축된 2000년 이후 역대 최장 수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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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에서도 독감 유행이 이례적으로 장기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전국의 표본감시 의료기관 196곳을 찾은 외래환자 가운데 독감 증상을 보인 환자 수는 천 명당 16.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2∼2023절기 독감 유행기준인 천 명당 4.9명의 3배가 넘는 수준으로, 지난해 9월 발령된 유행주의보도 10개월 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3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한여름철에 들어섰는데도 독감 유행이 잦아들기는커녕 오히려 환자 수가 늘어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독감 유행주의보는 유행을 미리 알려 예방조치 등을 선제적으로 하기 위한 경보체계로, 이번 절기엔 3년 만에 발령됐고, 국가 인플루엔자 표본감시체계가 구축된 2000년 이후 역대 최장 수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질병청 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 전 국민이 방역조치를 잘 지켜 2년간 독감이 유행하지 않은 결과, 자연감염을 통한 집단면역 정도가 낮아져 유행이 장기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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