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우승 기대' 하먼, 선두에 나선 디오픈 골프대회 3R 성적은?…영·맥길로이·람·호블란·김주형·임성재 등

권준혁 기자 2023. 7. 23. 11:0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년 남자골프 메이저 대회인 제151회 디오픈 챔피언십 우승 경쟁에 뛰어든 브라이언 하먼.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22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위럴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7,383야드)에서 올해 남자골프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151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650만달러) 3라운드가 진행됐다.



 



세계랭킹 26위인 브라이언 하먼(36·미국)이 이틀 연속 단독 1위로 정상을 향해 질주했다. 스타급 플레이어는 아니지만, 그동안의 투어 경기 이력을 보면 메이저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하먼은 셋째 날 경기에서 초반 4개 홀에서 2타를 잃으며 뒷걸음질했다. 1번홀(파4) 티샷을 러프로 보냈고, 페어웨이로 레이업 한 뒤 세 번째 샷을 그린 주변 세미 러프에 떨어뜨렸다. 결국 2.5m 보기 퍼트로 막아낸 데 만족했다. 세 번째 샷을 홀 3.7m 옆에 떨어뜨린 4번홀(파4)에선 2퍼트 보기를 추가했다.



 



하지만 투온을 시도한 5번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으며 반등에 성공했고, 9번홀(파3) 1.2m 버디를 보태면서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에는 보기 없이 12번(파4)과 13번홀(파3)에서 1.5m, 6m 버디 퍼트를 차례로 집어넣어 추격자들과 간격을 벌렸다. 



 



2012년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합류한 하먼은 앞서 339개 대회에 출전해 통산 2승을 거두었다. 2014년 7월 존디어 클래식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2017년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더스틴 존슨(미국) 등 공동 2위 2명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또한 4번의 준우승 기록이 있는데, 그 중 2017년 US오픈 공동 2위로 메이저 우승에 다가섰던 경험이 있다. 당시 3라운드까지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3명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였던 하먼은 최종라운드에서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5타를 줄인 켑카에 4타 뒤진 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준우승으로 마친 바 있다.



 



하먼은 이번이 디오픈 8번째 출전이다. 작년에 공동 6위로 디오픈에서 처음 톱10에 입상했다.



 



하먼은 2022-23시즌 우승만 없었을 뿐 준우승 3번을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페덱스컵 랭킹 18위(1,227포인트), 시즌 상금 21위(524만5,023달러)다.



특히 작년 11월에는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단독 2위와 RSM 클래식 공동 2위로 연달아 준우승으로 마쳤다. 또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선 공동 2위(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공동 9위(로켓 모기지 클래식), 공동 12위(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를 기록했다.



 



2023년 남자골프 메이저 대회인 제151회 디오픈 챔피언십 우승을 향해 뛰는 캐머런 영, 존 람, 빅토르 호블란, 로리 맥길로이.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PGA 투어 첫 승을 미루고 미뤄온 캐머런 영(미국)이 전날보다 5계단 상승한 단독 2위(7언더파 206타)에서 하먼을 뒤쫓았다.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선두와 5타 차를 만들었다.



영은 2022년과 2023년에 진행된 4대 메이저 대회에서 3번의 톱10을 써냈고, 작년 디오픈에선 단독 2위였다.



 



페덱스컵 랭킹 1위, 세계랭킹 3위인 존 람(스페인)이 데일리 베스트인 8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하루에 36계단 도약한 단독 3위(6언더파 207타)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제이슨 데이(호주),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를 포함한 5명이 5언더파 208타를 쳐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세계 2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한국의 대표주자 김주형(21)이 3언더파 210타를 적어내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맥길로이는 2타를 줄여 전날과 같은 순위다.



 



2023년 남자골프 메이저 대회인 제151회 디오픈 챔피언십 우승을 향해 뛰는 김주형, 안병훈, 임성재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임성재(25)와 이민우(호주), 조던 스피스(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이 2언더파 211타를 쳐 공동 17위로 동률을 이뤘다. 임성재는 4타를 줄여 22계단 올라섰다.



 



상승세를 탄 안병훈(31)이 1언더파 212타를 써내 공동 24위에 올랐다. 리키 파울러, 패트릭 캔틀레이,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 캐머런 스미스(호주)도 공동 24위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는 1타씩 잃어 공동 63위(4오버파 217타)로 한 계단씩 밀려났다. 3타를 잃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도 같은 순위다.



 



첫날 5언더파 공동 선두로 눈길을 끌었던 아마추어 선수 크리스토 람프레히트(남아프리카공화국)는 셋째 날 5타를 잃어 최하위인 단독 76위(8오버파 221타)가 됐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Copyright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