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남부 곡물항구 오데사 또 공격…20여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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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23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 도시 오데사에 또 공격을 감행해 1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했다.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민간인과 인프라를 공격할 수 있는 러시아군의 능력을 박탈해야 한다"면서 "더 많은 미사일 방어 시스템과 에이태큼스(ATACMS) 장거리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원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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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러시아가 23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 도시 오데사에 또 공격을 감행해 1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올레 키퍼 오데사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안타깝게도 오데사에 대한 러시아군의 야간 테러 공격으로 민간인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이날 현지시간 새벽 3시에 발생한 러시아의 공격으로 어린이 4명을 포함해 18명이 부상했다고 보고했다.
러시아는 지난 17일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보장한' 흑해 곡물 협정'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후 러시아는 곡물 저장 시설 등이 있는 흑해와 맞닿은 오데사 지역에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다. 오데사의 세 항구는 러시아가 최근 전면 중단한 흑해 곡물 협정에 따라 전쟁 중 우크라이나에서 운영되는 유일한 수출 길이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가 23일 0시 이후 러시아군이 오데사에 고정밀 오닉스 미사일과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매체인 'RBC-우크라이나 통신'은 1809년에 봉헌된 정교회 성당이 이번 공격으로 심각한 피해를 보았다고 보도했다.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민간인과 인프라를 공격할 수 있는 러시아군의 능력을 박탈해야 한다"면서 "더 많은 미사일 방어 시스템과 에이태큼스(ATACMS) 장거리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원을 촉구했다.
오데사는 침공이 시작된 이래 여러 차례 폭격을 받았으며, 지난 1월 유엔 문화기구 유네스코는 오데사 역사지구를 '위험에 처한 세계 유산'으로 지정했다.
한편 러시아는 이번 공격에 대해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크름반도)를 잇는 크림대교(크름대교)를 우크라이나가 공격한 데 대한 보복성 공격이라고 주장한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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