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수능, 공정성만큼은 굳게 믿었지만 무참히 깨지고 있어"

"일부 교사들, 입시학원들 수능·모평 문제 거래에 경악과 분노"
"사교육 이권 카르텔 끊어내고 공교육 바로세우는 게 교육개혁 출발"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민의힘은 23일 "사교육 이권 카르텔을 끊어내고 공교육을 바로 세우는 것, 그것이 교육개혁의 출발"이라고 밝혔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현직 교사와 대형 입시학원이 짬짜미로 뒷거래를 해온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며 이렇게 전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돈을 챙긴 교사들은 그 대가로 입시학원에 수능이나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을 흘려주고, 심지어는 문제 유출까지 저지른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며 "공정성을 잃은 시험은 그 어떤 경우에도 제 기능을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그동안 계속되는 난이도 실패에도 불구하고 수능의 공정성만큼은 굳게 믿어왔지만 그 믿음이 무참히 깨지고 있다"며 "교육자로서 책임을 망각한 일부 교사들과 이권에 눈이 먼 입시학원들이 수능문제나 모의평가 문제를 주고받는 거래를 했을 수 있다는 사실에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수능 제도를 포함해서 대대적인 교육개혁이 필요한 이유다. 더는 미룰 수 없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포기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