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휴가 여행객 전년보다 13.8%↑…25일부터 특별교통대책 시행

김보담 2023. 7. 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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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들이 지난해보다 13% 이상 증가해 1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휴가 기간 이용할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가 84.7%로 가장 많았고, 항공 6.6%, 버스 4.6%, 철도 3.7%, 해운 0.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부는 올여름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혼잡이 예상되는 구간에서 갓길 차로를 운영하고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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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들이 지난해보다 13% 이상 증가해 1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모레(2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총 22일 동안을 여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이 기간에 하루 평균 460만 명, 총 1억 121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1년 전보다 13.8% 증가한 규모입니다.

특히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4일 사이에 교통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행 예정지역으로는 동해안권(24.2%)을 가장 많이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해안권(19.6%), 서해안권(11.1%), 제주권(10.1%)이 뒤를 이었습니다.

휴가 기간 이용할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가 84.7%로 가장 많았고, 항공 6.6%, 버스 4.6%, 철도 3.7%, 해운 0.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부는 올여름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혼잡이 예상되는 구간에서 갓길 차로를 운영하고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합니다.

특히 동해안권에 속해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화도IC∼춘천JCT, 여주JCT∼만종JCT, 원주JCT~원주 구간은 갓길 차로를 운영해 6차선으로 달릴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또 고속도로가 정체되어 국도 소요시간이 고속도로보다 10분 이상 적을 경우 해당 정보를 도로전광판으로 제공해 교통 우회를 유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대중교통 수송력을 높이기 위해 고속버스, 고속열차, 항공, 배편도 모두 늘어납니다.

고속버스 운행횟수는 2만 6,070회가 증가하고, 공급좌석은 73만 석 늘어납니다.

KTX도 임시열차를 총 90회 운행하며, 6만 5,000석이 추가로 공급됩니다.

SRT는 41회 증편되며, 1만 7,000석이 추가됩니다.

다만, 일반열차의 경우 호우로 인해 충북·영동선이 운행하지 않아 운행 편이 평소보다 적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항공편도 국내·국제선을 모두 포함해 3,755회 증편 운행되며, 공급좌석도 82만 석 늘어납니다.

배편은 1,216회 증가하며 48만 석이 추가로 공급됩니다.

오는 8월 1일부터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가 열려, 서해안고속도로에 갓길 차로가 운영됩니다.

새만금잼버리 입·퇴영 기간(7.28∼8.2/8.11∼14)에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휴게소 혼잡 정보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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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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