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조기 회복 위해 금융·기술·인력 지원 우선해야"

안경무 기자 2023. 7. 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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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무협)는 수출 기업이 수출의 조기 회복을 위해 금융과 기술, 인력 분야 지원 정책이 우선 시행되길 바라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수출 조기 회복을 위해 하반기에는 금융, 기술, 인력, 마케팅, 인증, 시설 투자 순으로 지원 정책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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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하반기 수출 확대 위한 정책과제 발굴 설문결과 발표
[서울=뉴시스]자사 하반기 수출 확대 위해 지원 필요성 높은 상위 3개 분야 응답분포.(사진=무협) 2023.7.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한국무역협회(무협)는 수출 기업이 수출의 조기 회복을 위해 금융과 기술, 인력 분야 지원 정책이 우선 시행되길 바라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무협은 지난달 19~23일 수출 기업의 수출 저해 요인과 애로 상황을 파악하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이를 통해 675개사의 답변을 바탕으로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 과제를 도출했다.

수출 기업 39.5%는 올해 수출이 지난해 대비 감소할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2.7%,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은 27.7%에 그쳤다.

수출 감소를 전망한 기업의 80.9%는 수출의 회복 시점을 '내년 상반기 이후'로 응답해 올해 수출 회복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봤다.

수출 조기 회복을 위해 하반기에는 금융, 기술, 인력, 마케팅, 인증, 시설 투자 순으로 지원 정책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답했다.

다만, 정책 우선순위에 있어 300인 미만 중소기업은 금융→기술→인력 순으로 응답한 반면, 300인 이상 대기업은 기술 지원이 금융 지원보다 더 필요하다고 응답해 기업 고용 규모에 따른 필요 정책 우선순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수출 기업들은 올해 들어 R&D 사업 확대의 필요성이 증가(64.9%)한만큼 ▲R&D 자금 조달 여건 개선 ▲기술 전문 인력 양성 및 해외 인력 도입 ▲R&D 장기 지원 및 지속 지원이 시급하다고 답했다.

김병유 무협 회원서비스본부장은 "올해 수출 조기 회복을 위해 정부는 금리, 인건비, 원자재 등 각종 비용 인상의 압박을 해소하는 정책을 과감히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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