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에 해외 여행 수요 11% ↑…국내선 동해가 인기[여름휴가 교통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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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이번 여름 휴가를 해외로 선택하는 사람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여행의 평균 휴가비는 94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휴가여행 출발 예정시간은 '오전 9~10시'가 33.6%, 귀가 예정시간은 '오후 23시'가 21.1%로 조사됐다.
국내·해외여행 예정 비율의 경우 국내여행이 82.5%로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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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 이동 선호…경부선 이용 비율 가장 높을 듯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이번 여름 휴가를 해외로 선택하는 사람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의 경우 제주보다 동해안을 찾는 사람이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여행의 평균 휴가비는 94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1만65가구를 대상으로 2023년 하계 휴가철 통행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23일 이같이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하계 휴가여행 출발예정 일자는 ‘7월29일~8월4일’(19.3%)이 응답자 비율이 가장 높았고, ‘8월 19일 이후’, ‘7월 22~28일(금)’이 각각 16.6%·11.5%로 나타났다.
휴가여행 출발 예정시간은 ‘오전 9~10시’가 33.6%, 귀가 예정시간은 ‘오후 23시’가 21.1%로 조사됐다. 휴가 일정은 ‘2박 3일’이 23.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3박 4일(20.4%)’, ‘6일 이상(17.9%)’ 등의 순이었다.
가구당 평균 국내 여행 지출 예상비용은 지난해(95만2000원, 실지출 비용)보다 소폭 감소한 94만원으로 집계됐다.
국내·해외여행 예정 비율의 경우 국내여행이 82.5%로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해외여행 예정 비율은 17.5%로 코로나19 엔데믹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대폭 증가(10.8%↑)했다.
국내 여행 예정지역은 동해안권(24.2%)이 가장 많았다. 반면 강원내륙권·영남내륙권·제주권은 지난해보다 줄었다.
하계 휴가 기간 중 선호하는 교통수단은 자가용 57.2%, 항공 31.3%, 철도 5.4%, 버스 3.9%, 해운 1.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전국 고속도로 이용 비율은 경부선 18.4%, 영동선 14.8%, 서울양양선 10.8%, 서해안선 9.3%, 중앙선 8.4% 등으로 나타났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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