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박정민이 하면 악역도 다르다…'하남자' 액션 찢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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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민의 연기 변신엔 한계가 없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에서 찰나의 특별출연만으로도 관객들의 뇌리에 남는 인생 캐릭터를 만드는 내공을 뽐낸 박정민.
특히 박정민은 촌스러운 복고 비주얼에 전무후무한 '하남자' 액션신으로 '밀수'의 재미에 방점을 찍었다.
박정민의 새로운 인생작이 될 영화 '밀수'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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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김나라 기자
배우 박정민의 연기 변신엔 한계가 없다. 독립운동가 송몽규('동주'), 서번트증후군 피아노 천재('그것만이 내 세상'), 검객('일장춘몽'), 범죄자('헤어질 결심')에 여장남자('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까지. 그럼에도 끝이 아니었다.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제작 외유내강)로 그야말로 미친 열연을 펼치며 다시 한 번 놀라움을 선사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해녀 조춘자(김혜수), 엄진숙(염정아)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1970년대 가상 도시 군천을 배경으로 시원한 수중 액션이 펼쳐지며 올여름 최고 기대작다운 스펙터클한 재미를 자랑한다. '베테랑' '모가디슈' 등으로 관객들의 짜릿한 여름을 책임졌던 천만 감독 류승완이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으로 높은 완성도와 극강의 카타르시스를 보장한다.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김혜수, 염정아와 조인성(권상사 역), 김종수(이장춘 역), 고민시(고옥분 역) 등 신선한 조합이 열연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향연도 백미 중 하나다. 특히 쟁쟁한 출연진 사이 박정민이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여 흥행 치트키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의 폭발적인 에너지가 스크린을 찢고 나올 정도로 압도적이다.
박정민은 극 중 장도리 역을 맡아 1인 2역에 가까울 정도로 반전 활약을 선보인다. 그는 시골 청년의 순박함과 허세 가득한 야망남, 극과 극의 캐릭터를 탁월한 연기력으로 더욱 선명하게 표현해 내며 몰입감을 극대치로 끌어올린다. 카리스마 넘치는 춘자와 진숙에게 큰 소리 한 번 내지 못했던 어수룩해보이는 막내에서 밀수판에 공백이 생기자 인생을 바꿔보겠다는 야망을 품는 인물로 돌변하는 변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유발한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에서 찰나의 특별출연만으로도 관객들의 뇌리에 남는 인생 캐릭터를 만드는 내공을 뽐낸 박정민. '밀수'에서 물이 오를 대로 오른 연기 포텐을 제대로 터뜨리며,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확실한 관람 포인트를 제공한다.
특히 박정민은 촌스러운 복고 비주얼에 전무후무한 '하남자' 액션신으로 '밀수'의 재미에 방점을 찍었다. 미워할 수 없는 독특한 마성의 악역을 탄생시키며 영화를 보고 나면 박정민에게 깊이 빠져들어 헤어 나올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굉장히 영리하고 지혜로운 배우"라는 류승완 감독의 극찬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박정민의 새로운 인생작이 될 영화 '밀수'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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