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재계약 거부' 케인과의 이별 대비...대체자 낙점, 이적료 '1146억'→금액 낮추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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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해리 케인과의 이별을 대비하고 있으며, 그의 대체자로 유벤투스의 두산 블라호비치를 낙점했다.
영국 매체 '타임스'의 개리 제이콥은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케인은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며 여전히 뮌헨 이적을 열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은 케인의 이별을 대비해 유벤투스의 블라호비치를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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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가 해리 케인과의 이별을 대비하고 있으며, 그의 대체자로 유벤투스의 두산 블라호비치를 낙점했다.
토트넘은 활발하게 새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던 2022-23시즌을 뒤로 하고 반등을 하기 위해 체제 변화를 구축하는 중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난 자리는 셀틱에서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 채웠고 제임스 메디슨, 굴리엘모 비카리오, 마노르 솔로몬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하지만 아직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있다. 바로 '에이스' 케인의 미래.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아 있는 케인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번 여름, 꾸준히 이적설에 연관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그에게 접근했다. 그럴 때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매각 불가' 스탠스를 유지하며 케인을 지켰다.
그러다 어려운 상대를 만났다. 주인공은 바이에른 뮌헨. 이들은 그저 관심에 그쳤던 맨유, 레알과 달리 실질적인 제안까지 했다. 토트넘이 계속 거절했지만 뮌헨은 금액을 높이며 계속해서 접근했다.
토트넘은 완강한 태도를 유지했다. 그들은 케인과 재계약을 준비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토트넘이 케인과 재계약을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지만 케인의 생각은 달랐다. 영국 매체 '타임스'의 개리 제이콥은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케인은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며 여전히 뮌헨 이적을 열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직까지 케인의 미래는 결정된 것이 없다. 토트넘 역시 케인을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케인의 대체자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은 케인의 이별을 대비해 유벤투스의 블라호비치를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라고 전했다.
세르비아 폭격기로 불리는 블라호비치는 피오렌티나에서 두각을 나타낸 후, 유벤투스로 향했다. 하지만 새 시즌 유벤투스가 유럽 대항전 진출이 좌절되면서 그는 이적을 모색했고 이에 토트넘이 접근했다. 유벤투스 역시 블라호비치를 매각할 용의가 있었다. 갈레티는 "유벤투스는 그의 이적료로 8000만 유로(약 1146억 원"를 책정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토트넘은 비싼 금액에 난색을 표했다. 갈레티는 "토트넘은 가격표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다. 이들은 유벤투스 회장과의 협상을 통해 금액을 낮추고자 한다"라고 알렸다.
가능성을 확언할 순 없다. 구단 간 합의가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블라호비치가 토트넘을 선택할지는 미지수다. 유럽 대항전에 진출하기 위해 유벤투스 탈출을 결심했지만, 토트넘 역시 새 시즌 유럽 대항전에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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