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피서객 1억명 이동한다…하루 차량 523만대씩

이민하 기자 2023. 7. 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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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여름 휴가철 동안 고속·일반도로 차선을 확대·운영하고, 임시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여름 휴가철 동안 1억명 이상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도로 혼잡도가 평소보다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면서다.

새만금잼버리 행사 지원을 위해서는 인천공항에 잼버리 참가자 전용 탑승장소를 운영하고, 서해안고속도로의 교통정보를 실시간 제공, 휴게소 임시화장실 확충(여성전용 120칸)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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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까지 22일간 '특별교통대책기간' 지정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여름 휴가철이 막바지 접어든 28일 서울 서초구 잠원IC를 지나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오른쪽)이 정체를 빚고 있다. 2022.8.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가 여름 휴가철 동안 고속·일반도로 차선을 확대·운영하고, 임시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여름 휴가철 동안 1억명 이상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도로 혼잡도가 평소보다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면서다.

국토교통부는 안전한 여름 휴가길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을 마련·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특별교통대책기간은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22일간이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대책기간 동안 예상 이동인구는 지난해(8892만명)보다 13.8% 증가한 총 1억 121만 명, 하루 평균은 3.4% 늘어난 460만 명이다.

고속도로 이용하는 하루 평균 차량대수는 지난해(498만대)보다 5.1% 늘어난 523만 대로 추산된다. 이는 평상시 주말(474만 대)보다는 많고, 평시 금요일(534만 대)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휴가여행 출발 예정일자는 7월29일∼8월4일(19.3%), 8월19일 이후(16.6%), 7월22일~7우러28일(11.5%) 순으로 많았다. 여행 예정지역은 동해안권(24.2%), 남해안권(19.6%), 서해안권(11.1%), 제주권(10.1%) 순이었다. 교통수단은 대부분 승용차(84.7%)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어 항공(6.6%), 버스(4.6%), 철도(3.7%), 해운(0.5%) 순으로 이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 공급용량 확대 ·휴게시설 확충…새만금잼버리 행사 지원
이번 대책은 △원활한 교통소통 유도 △휴가객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교통안전 강화에 중점을 뒀다. 특히 '2023 새만금잼버리' 지원 내용도 포함했다. 새만금잼버리 입·퇴영 기간인 7월28일~8월2일, 8월11일∼14일에는 서해안고속도로 이용이 혼잡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잼버리 행사 지원을 위해서는 인천공항에 잼버리 참가자 전용 탑승장소를 운영하고, 서해안고속도로의 교통정보를 실시간 제공, 휴게소 임시화장실 확충(여성전용 120칸) 등을 추진한다.

우선 도로 신설·임시 개통 등으로 공급용량을 확대한다. 올해 5월에는 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선 남양주 조안~양평 12.7km 구간을 신설했다. 일반국도는 동두천 상패~연천 청산 6.75km 등 9개소 총 52.23km 신설, 국도 36호선 증평도당~증평화성 등 2개소 10.12km 구간을 임시 개통한다.

또 고속도로 정규 갓길차로 47개 구간(255.92km), 임시 갓길차로 6개구간(17.2km) 총 273.12km를 운영한다. 서울 양양 화도 나들목(IC)∼춘천 분기점(Jct), 영동선여주Jct∼만종Jct, 원주Jct∼원주 갓길차로 운영으로 왕복 4차로를 6차로로 도로용량을 확대한다. 고속도로 임시 화장실 769칸을 확충, 총 화장실을 1만4511칸으로 늘린다. 또 몰래카메라 설치 취약지역에 탐지기 259개를 설치해 집중 단속한다. 휴게소 식당·주유소 등 편의시설 서비스 인력은 1800여명 증원한다.

긴급 구난 시스템도 정비·강화한다. 고속도로 내 교통사고 시 긴급 구난을 위해 119구급대(350개소) 및 구난차량(2284대), 소방·닥터헬기(41대), 헬기 이착륙장(488개소) 등을 운영한다. 태풍, 호우 등 풍수해 재난 위기 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라 해당 부서별로 비상 대응할 방침이다. 김수상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위해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안전운전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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