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 ‘호우경보’ … 인천 지하차도·도로 침수 잇따라

한상봉 2023. 7. 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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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경보(옹진)와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인천에서 지하차도가 빗물에 잠기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23일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내린 비로 가로수가 넘어지고 일부 도로가 빗물에 잠겼다.

이날 오전 7시20분을 기해 인천 옹진군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고, 나머지 지역은 오전 1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인천시와 10개 군·구청 공무원 770여명은 전날부터 비 피해에 대비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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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소방본부 “인명 및 큰 재산적 피해는 없어”

호우경보(옹진)와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인천에서 지하차도가 빗물에 잠기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23일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내린 비로 가로수가 넘어지고 일부 도로가 빗물에 잠겼다. 그러나 인명이나 큰 재산적 피해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있다.

23일 오전 7시 54분쯤 인천 부평구 십정동 동암굴다리가 침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배수 및 차량통행을 돕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이날 오전 1시쯤 인천 남동구 논현동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대원들이 안전 조치를 했다. 남동구 간석동에서는 벽돌말 사거리 지하차도의 3차로가 일부 침수돼 한 동안 차량 통행이 금지됐으며 오전 7시 17분쯤에는 남동구 도림동 옛 도림고 앞 도로가 빗물에 잠겨 통제됐다가 2시간 만에 해제됐다.

여름 피서철 주요 하천 출입도 통제되고 있다. 부평구 굴포천과 갈산천 등 하천 5곳은 지난 21일 오후 6시부터 출입이 통제됐으며 강화군 선행천·동락천 등 하천 4곳도 전날 출입이 차단됐다. 서구의 하천 4곳은 지난 13일부터 통제가 풀리지 않고 있다. 인명피해 가능성을 우려해 전날 오후 6시쯤 부터 강화군 동막해변 출입도 통제했다.

강화군 양도면 건평리에서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전신주기 쓰러져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이날 오전 7시20분을 기해 인천 옹진군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고, 나머지 지역은 오전 1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오전 9시 현재 강우량은 옹진군 자월도 114.5㎜,중구 무의도 112.5㎜,중구 왕산 98.5㎜,서구 금곡동 80㎜,연수구 송도 56㎜등이다.

인천시와 10개 군·구청 공무원 770여명은 전날부터 비 피해에 대비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인천에는 오는 24일까지 50∼100㎜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라며 “일부 지역은 비가 150㎜까지도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피해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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