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전역 또 호우특보...최대 150㎜ 호우 예보
[앵커]
지난주 최대 6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충남 전역에 또 호우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서해안 지역은 호우 경보, 나머지 전 지역은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기자]
네, 충남 공주시 옥룡동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양 기자가 나가 있는 그곳, 지난 폭우 때도 침수 피해가 심했던 거로 알고 있는데요.
지금은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네, 저는 지난주 내린 폭우 때 심각한 침수 피해를 입었던 충남 공주 옥룡동에 나와 있습니다.
며칠간 각종 가재도구로 가득 찼던 골목은 이제 통행이 가능할 정도로는 정리된 모습인데요,
다만 아직도 다 치우지 못한 가구들이 남아 있고, 그 위로 비가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충남 서해안 일부 지역에 호우 경보가, 대전, 세종과 충남 내륙에는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서산에서는 집 천장에서 물이 떨어진다는 신고가 1건 접수됐는데, 누수 규모는 크지 않은 거로 전해졌습니다.
소방 당국에는 도로로 토사가 유출됐다거나 나무가 쓰러졌다는 등의 신고가 7건 접수됐습니다.
어제(22일) 0시부터 오늘 오전 10시까지 가장 많은 비가 온 곳은 180㎜가 내린 태안 근흥면입니다.
이외에 서산과 서천 등에도 80㎜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태안 근흥면과 서천 춘장대에는 한 시간에 30㎜가 넘는 비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충청남도는 하천변 산책로와 침수 위험 도로 등 40여 곳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또다시 호우가 예보되면서 산림청은 충남 지역 산사태 위기 경보를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기상청은 충남 서해안 지역에 많은 곳은 150㎜ 이상, 대전, 세종과 충남 내륙에는 120㎜가 넘는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고립 우려가 있는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는 출입하시면 안 되고, 등산로 등 산사태 위험 지역으로 들어가거나 농수로를 직접 확인하는 것도 자제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공주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촬영기자:장영한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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