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원동습지 대규모 생태공원 탈바꿈

김성룡 기자 2023. 7. 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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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희귀 식물이 서식하는 양산시 원동면 원동습지에 대규모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또 당곡천 생태학습관과 연계해 원동습지 생태공원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사업을 추진한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원동습지를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해 원동습지 생태공원이 조성되면 더욱 많은 방문객이 찾는 명품 습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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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개발나물 등 멸종위기 희귀 식물 서식지
생태탐방로 생태체험공간 학습장 등 설치
기존 당곡천생태학습관과 연계해 경남의 대표적 생태 교육장 육성
황산공원 등 낙동강 관광벨트 관광자원 더욱 풍성,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도 기대

멸종위기 희귀 식물이 서식하는 양산시 원동면 원동습지에 대규모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이 생태공원은 인근의 기존 당곡천 생태학습관과 연계 활용될 계획이어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대규모 생태공원이 조성되는 양산 원동습지 전경. 양산시 제공


양산시는 최근 공사업체를 선정해 8월부터 원동습지 생태공원 조성사업 공사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사업지는 당곡천 생태학습관이 있는 원동면 용당리 원동습지 일대 38만㎡이다. 국비와 도비 등 총 19억 원이 투입되며 올해말 준공 예정이다.

원동습지에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서울개발나물과 선제비꽃 등 희귀식물이 서식한다. 시는 이에 우선적으로 이들 식물의 체계적인 보존방안을 마련하고 훼손된 습지(13만㎡) 생태계를 복원하는 것을 이번 사업 우선순위에 둔다.

또 당곡천 생태학습관과 연계해 원동습지 생태공원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사업을 추진한다.길이 680m 데크가 포함된 생태탐방로와 생태안내판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원동습지 위를 걸어가며 습지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한다. 습지생태체험장 및 학습장, 생태해설장 등도 설치해 생생한 현장학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당곡천 생태학습관은 당곡천 일대 1295㎡에 지상 3층 총 490㎡ 규모로 건립돼 지난 2021년 개관했다. 전시관과 교육관, 수족관, 옥상전망대를 갖춰 관내 학교나 어린이집 등은 물론 부산 김해 창원 등 인근 시군구에서의 견학 및 방문이 쇄도하고 있다.

원동습지 생태공원 조성지 항공사진. 양산시 제공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원동습지를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해 원동습지 생태공원이 조성되면 더욱 많은 방문객이 찾는 명품 습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홍진주 수질관리과장은 “원동습지 생태공원이 조성되면 물금읍 황산공원과 임경대 등 낙동강 관광벨트의 관광자원이 더욱 다양해지면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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