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8월 내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하면 과방위원직 사퇴"

김정률 기자 2023. 7. 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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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민주당이 8월 내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통과시켜 준다면 민주당이 그토록 원했던 과방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국민께서는 하루라도 빨리 과방위를 정상화 시키고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통과시키라는 준엄한 명령을 하고 계시다. 민주당 위원님들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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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세 차례나 말 바꾸고 새로운 조건 제시해 협상 결렬"
"상임위원장 직권으로 26일 과방위 전체회의, 31일 공청회 할 것"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박성중 간사를 비롯한 과방위 의원들이 3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수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2023.7.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민주당이 8월 내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통과시켜 준다면 민주당이 그토록 원했던 과방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국민께서는 하루라도 빨리 과방위를 정상화 시키고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통과시키라는 준엄한 명령을 하고 계시다. 민주당 위원님들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두 달 가까이 회의를 열지 못하고 있다"며 "취임 이래 과방위 정상화를 위해 물밑에서 여야 간 일정 조율에 안간힘을 써왔다. 하지만 민주당은 세 차례나 말을 바꾸고 새로운 조건을 제시해 협상을 결렬시켰다"고 비판했다.

장 위원장은 "상임위원장 직권으로 과방위를 정상화하겠다"며 "7월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업무보고와 현안질의, 7월 31일 우주항공청 공청회를 실시하겠다"고 했다.

장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3차례 여야 협상 결렬 과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장 위원장은 "민주당은 겉으로만 우주항공청 설치에 찬성하며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를 끝끝내 훼방놓으려는 민주당의 속내를 분명하고도 절실히 깨달았다"며 "경남도민 여러분께 마음 속 깊이 죄송한 마음이다. 이제는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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