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온천 갔다가…미 두 살 아이 '뇌 먹는 아메바' 감염으로 숨져
허경진 기자 2023. 7. 23. 10:55
미국에서 두 살 아이가 천연 온천에 갔다가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숨졌습니다.
현지시간 22일 CNN에 따르면 미국 네바다주 보건당국은 최근 두 살 아이가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이 두 살 아이가 숨진 원인이 '뇌 먹는 아메바'라고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fowleri)라고 확인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아이가 링컨 카운티의 천연 온천인 애쉬 스프링스에서 아메바에 노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국은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뇌 조직을 파괴하고 아메바성 뇌수막염(PAM)이라는 매우 심각한 뇌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물속에서 사람의 코를 통해 뇌에 침투할 경우 세포를 파먹고 부종을 일으켜 심각한 피해를 일으킵니다.
1962∼2020년 사이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된 151명 가운데 147명(97.3%)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무차별 칼부림 이유가…"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
- 숨진 교사 생전 손편지 공개…"착한 아이들 만나 행복했던 1년"
- 고 채수근 상병 마지막 길…"아들아" 어머니 끝내 실신
- '천공 의혹' 이어…풍수지리가 '대통령 관저 답사' 확인
- 의정부고 졸업사진 떴다…인어공주부터 뉴진스 토끼, 샘 스미스까지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