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이용해 학습·진로 안내하는 솔루션…고교생 100명에게 무료 제공

윤진욱 투비유니콘 대표(왼쪽)가 AI를 이용해 고교생들의 학습과 진로를 안내하는 솔루션을 대전시에 기증한 뒤 민동희 대전시 복지국장(가운데), 이건문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 사무처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비유니콘 제공

대전·충남지역에 기반을 둔 에듀테크(빅데이터·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교육 분야에 적용한 기술) 분야 벤처기업 (주)투비유니콘이 최근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학습·진로 솔루션’을 지역 고교생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투비유니콘은 최근 출시한 중·고교생용 학교생활기록부 활동 기록 및 진로가이드 AI솔루션인 ‘스쿨로직 에듀 퍼블릭’을 대전시와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에 기증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는 이 솔루션을 대전지역 5개 구청에서 추천받은 고교생 100명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배부 받게 되는 고교생들은 이 AI 학습·진로 솔루션을 1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AI 솔루션인 스쿨로직 에듀 퍼블릭은 중·고교 재학생용으로 출시됐다. 이 솔루션을 이용하는 학생들은 생활기록부 다이어리, 표절비교검사, 진로·학과 콘텐츠, 도서·저널 추천, 탐구주제·자료추천, 문서서식자료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투비유니콘 관계자는 “이 솔루션을 이용하면 표절비교검사 기능을 통해 과제물 등의 표절 여부를 빠르고 쉽게 검사할 수 있다”면서 “연구주제·탐구주제·자료추천 기능을 이용하면 연구 또는 탐구 활동 시 필요한 주제와 자료를 찾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이 솔루션을 통해 학교 교육과정별 학습 진도에 맞는 비교과활동을 추천받아 실행할 수도 있으며, 자신의 관심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바로 검색해 활용할 수도 있게 된다.

윤진욱 투비유니콘 대표는 “지역에 기반을 둔 에듀테크 기업으로써 지역 학생들에게 AI솔루션을 활용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학습증진과 진로를 스스로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충남 아산 충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해 있는 투비유니콘은 대전 유성구 죽동에 기업연구소를 두고 있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