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농업기자재 등 재해보험 제외 분야 지원' 충남도에 건의

이은파 2023. 7. 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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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은 수해 농가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충남도에 피해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건의서에서 "지역 수해 농가 절반 이상이 재해보험에 가입해 어느 정도 보상받을 수 있지만, 전기 컨트롤 박스와 소형 농기계 등 농업 기자재는 재해보험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며 "상당수 농민이 농업 기자재 피해를 본 만큼 이에 대한 보험보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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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사에 수해 농가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건의하는 박정현 부여군수 (부여=연합뉴스) 박정현 충남 부여군수(가운데)가 지난 21일 부여를 찾은 김태흠 충남지사(왼쪽)에게 수해 농가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2023.7.23 [부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여=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부여군은 수해 농가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충남도에 피해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건의서에서 "지역 수해 농가 절반 이상이 재해보험에 가입해 어느 정도 보상받을 수 있지만, 전기 컨트롤 박스와 소형 농기계 등 농업 기자재는 재해보험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며 "상당수 농민이 농업 기자재 피해를 본 만큼 이에 대한 보험보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건의했다.

군은 "시름에 잠겨 있는 수재민을 위해서는 피해 복구와 신속한 보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도가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부여에서는 지난 13∼15일 쏟아진 폭우로 농경지 3천437ha가 침수되고 수박과 멜론 등 출하를 앞둔 시설원예 484㏊가 물에 잠기는 등 큰 피해를 봤다. 농업 분야 피해액은 360억원으로 추산됐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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