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녀, 이덕화 교통사고로 50번 수술 "살 땜질, 다들 가망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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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CF퀸으로 불렸던 정소녀가 배우 이덕화 교통사고 당시 병문안을 갔던 일화를 들려줬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삽시다3')에는 7080 흥행보증수표 배우 정소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러면서 정소녀는 과거 이덕화가 오토바이 사고로 50번이 넘는 대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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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CF퀸으로 불렸던 정소녀가 배우 이덕화 교통사고 당시 병문안을 갔던 일화를 들려줬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삽시다3')에는 7080 흥행보증수표 배우 정소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소녀는 "활동 당시 누가 가장 잘생겼냐"는 질문에 "배우 한진희와 노주현 씨가 잘생겼었다"고 말했다. 별로 안 잘생긴 사람으로는 이덕화를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정소녀는 과거 이덕화가 오토바이 사고로 50번이 넘는 대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정소녀는 "이덕화와 친구인데, 굉장히 솔직한 사람이다. 옛날에 오토바이 사고가 크게 났었다. 다들 가망이 없다고 그랬었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정소녀는 "(병실에) 누워있는데 살을 땜질을 다 했더라. 벗고서 누웠는데 온통 다 꿰맨 자리여서 사람 같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때 이덕화는 "야! 소녀야!"라며 "나 죽은 줄 알고 사람들이 안 와"라며 오히려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이후 이덕화는 지난달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에 의리 있는 친구로 정소녀를 적었다. 정소녀는 "내가 뭉클하고 고맙더라. 사람이 감사한 마음이 들면 표현해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그럼으로써 상대가 오해하지 않고 고맙게 받고 있다는 걸 꼭 이야기해야겠더라"고 털어놨다.
또 이날 방송에서 정소녀는 70년대 당시 받았던 CF 출연료를 공개해 자매들을 놀라게 했다. 어마어마한 돈으로 뭐했냐는 큰언니 박원숙의 질문에 "빌딩 여러 채 샀죠."라고 말한 정소녀는 바로 "샀다가 다 잃어버렸어~"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70년대 CF 퀸답게 정소녀는 출연료로 한국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고 한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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