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온천 간 두 살 아이, 치사율 97% `뇌 먹는 아메바` 감염돼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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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바다주에서도 이른바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된 어린아이가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네바다주 보건당국은 최근 두 살짜리 아이가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이 아이의 사망 원인에 대해 '뇌 먹는 아메바'라고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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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바다주에서도 이른바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된 어린아이가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네바다주 보건당국은 최근 두 살짜리 아이가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이 아이의 사망 원인에 대해 '뇌 먹는 아메바'라고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당국은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환경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미세한 단세포로 된 살아있는 아메바"라면서 "이 아메바가 뇌 조직을 파괴하고, 아메바성 뇌수막염(PAM)이라는 매우 심각한 희귀 뇌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사망한 아이가 링컨 카운티의 천연 온천인 애쉬 스프링스에서 아메바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미국에선 '뇌 먹는 아메바'의 서식 지역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심심치 않게 피해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수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노출된 10대 아이가 숨졌다. 또 그보다 앞선 7월에도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여성이 호수에서 수영한 후 이 아메바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여름에는 중서부 네브래스카주와 미주리주에서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감염 사례가 나왔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물속에서 사람의 코를 통해 뇌에 침투할 경우 세포를 파먹고 부종을 일으켜 심각한 피해를 초래한다.
1962∼2020년 사이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환자 151명 가운데 147명(97.3%)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져 있을 만큼 발병하면 매우 치명적이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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