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만 빙빙 돌던 맨유 '잊힌 재능', 8만2262명 앞 승리 견인 '반짝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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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잊혀졌던 재능이 반짝 빛났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비시즌 친선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맨유에 따르면 이날 경기장에는 8만2262명의 관중이 모였다.
그가 맨유 소속으로 뛴 것은 2021~202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경기, 2022~2023시즌 리그컵 2경기가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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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의 잊혀졌던 재능이 반짝 빛났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비시즌 친선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전반 30분 브루노 페르난데스, 전반 37분 제이든 산초의 연속골을 묶어 승리를 장식했다. 페르난데스는 정식 주장으로 선임된 뒤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축했다.
역사적인 날이었다. 맨유에 따르면 이날 경기장에는 8만2262명의 관중이 모였다. 미국에서 열린 단일 축구 경기로는 가장 많은 관중을 모았다.
영국 언론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경기 뒤 '이날 톰 히튼의 평점이 좋다. 그는 선방을 펼쳤다. 텐 하흐 감독에게 인정을 받았다'고 칭찬했다. 히튼은 이날 경기에서 팀 내 최고인 평점 8을 받았다.
1986년생 히튼은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A대표팀까지 성장했다. 하지만 맨유에서는 빛을 보지 못했다. 그는 스윈든 타운(잉글랜드), 로열 앤트워프(벨기에), 카디프 시티(웨일스) 등 연달아 임대만 다녔다. 2021년 맨유로 돌아왔지만 그의 자리는 없었다. 그가 맨유 소속으로 뛴 것은 2021~202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경기, 2022~2023시즌 리그컵 2경기가 전부다. 하지만 이날 다비드 데 헤아가 떠난 빈자리를 채우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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