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뮌헨 유니폼' 들고 온 독일 기자, 토트넘 '출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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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기자회견장에 해리 케인의 이름이 적힌 바이에른 뮌헨(독일) 유니폼을 들고 온 독일 기자의 취재를 금지했다.
23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토트넘이 태국 프리시즌 취재에 나선 막스 슈뢰더 기자의 취재를 금지했다고 전했다.
사건은 전날 태국 프리시즌 투어에 나선 토트넘의 기자회견장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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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기자회견장에 해리 케인의 이름이 적힌 바이에른 뮌헨(독일) 유니폼을 들고 온 독일 기자의 취재를 금지했다.
23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토트넘이 태국 프리시즌 취재에 나선 막스 슈뢰더 기자의 취재를 금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이 본지 기자의 취재를 막았다. 유니폼 때문인가"라고 덧붙였다.
사건은 전날 태국 프리시즌 투어에 나선 토트넘의 기자회견장에서 일어났다.
방콕에서 열린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사전 기자회견장을 찾은 슈뢰더 기자는 최근 뮌헨 이적설이 불거진 케인의 이름이 적힌 뮌헨 유니폼을 들고 나타났다.
그는 "어제 케인과 관련된 상황이 여유롭지 않다고 말했는데 오늘은 어떤가"라는 질문과 함께 유니폼을 꺼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자극했다.
이를 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게 재미있다고 생각하나? 이걸 위해 먼 길을 와줘서 고맙다"며 불쾌해 했다.
당황한 토트넘 구단 관계자가 선 넘은 슈뢰더 기자의 추가 질문을 막았고, 이후 추가 취재 승인을 모두 거부했다.
케인은 올여름 내내 뮌헨과 연결되고 있다.
뮌헨이 몇 차례 공식 오퍼를 보냈지만, 토트넘이 최소 1억 파운드(약 1650억원)를 요구하면서 거절 의사를 보낸 상태다.
이런 가운데 독일 매체가 토트넘 구단을 자극하는 행동을 하면서 양 측의 감정은 더 악화됐다.
한편 토트넘은 23일 태국 방콕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인 레스터시티와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다.
이어 26일에는 싱가포르로 이동해 라이언시티와 붙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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