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채소·육류 가격 10% 안팎 상승

장혁진 2023. 7. 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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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와 폭염 등으로 대형마트에서 파는 채소·육류 가격이 10% 안팎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당장은 다양한 방법으로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고 있으나 이번 주 호우로 추가 피해가 발생하면 여름 휴가철을 넘어 9월 말 추석까지 물가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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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와 폭염 등으로 대형마트에서 파는 채소·육류 가격이 10% 안팎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3일) 한 대형마트에 따르면 적상추(200g)는 3,980원으로 1주일 전(3,480원)보다 14.4% 올랐고, GAP 깻잎(30잎)은 1,780원에서 1,980원으로 11.2% 뛰었습니다.

로메인 상추(180g)도 11.2%(300원) 오른 2,980원으로 판매 가격이 책정됐습니다.

축산물도 일부 축산 농가의 폭우 피해에 휴가철 수요까지 겹쳐 돼지·소고기 가격이 뛰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이 공개한 지난주 돼지고기 목살(100g)과 삼겹살(100g)의 유통업체 평균 판매가격은 각각 3,704원, 3,853원으로 2주 전에 비해 4.5%, 7.1% 상승했습니다.

소고기 등심(1등급·100g)도 1만 1,329원에서 1만 1,977원으로 5.7% 뛰었습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국내산 냉장 삼겹살(100g)이 이전보다 3.5%(100원) 오른 2,98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에서는 중부 지방 폭우 피해로 채소와 육류 생산량이 급감한 가운데 휴가철을 맞아 수요가 늘며 가격이 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당장은 다양한 방법으로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고 있으나 이번 주 호우로 추가 피해가 발생하면 여름 휴가철을 넘어 9월 말 추석까지 물가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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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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