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작심 발언 “尹 ‘풍수 논란’ 쉴드 치면서 오염수 문제를 ‘과학’으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정부 및 여당을 겨냥해 "아무리 생각해도 풍수를 쉴드 치면서 오염수 문제를 '과학'으로 받아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준석 전 대표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풍수를 믿는지 관상을 믿는지는 개인의 자유이고, 풍수 보는 사람이나 관상 보는 사람에게 자기 돈을 갖다 줘도 그건 내가 간섭할 바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풍수 믿는지, 관상 믿는지는 개인의 자유…풍수·관상 보는 사람에게 자기 돈 갖다 줘도 그건 내가 간섭할 바 아냐”
“그런데 공적인 판단을 하는데 풍수나 관상의 영향을 받는다는 건 위험”
“당이 사안별로 단편적으로 무조건 반사해버리니 풍수 인정하면서 과학으로 설득하는 오류 범해”
“풍수학 최고권위자에게 무속 프레임 씌우지 말라는 말이 정말 집권여당 공식 논평 맞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정부 및 여당을 겨냥해 "아무리 생각해도 풍수를 쉴드 치면서 오염수 문제를 '과학'으로 받아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준석 전 대표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풍수를 믿는지 관상을 믿는지는 개인의 자유이고, 풍수 보는 사람이나 관상 보는 사람에게 자기 돈을 갖다 줘도 그건 내가 간섭할 바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그런데 공적인 판단을 하는데 풍수나 관상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위험하다"며 "앞으로 그런 우려가 없도록 하겠다고 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당이 사안별로 단편적으로 무조건 반사를 해버리니 풍수를 인정하면서 과학으로 남을 설득하는 오류를 범하게 돼버렸다"면서 "둘 중에 굳이 선택하라면 풍수보다는 과학을 선택하고 그 이야기만 계속 했으면 좋겠다"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다른 게시물에서 이 전 대표는 "풍수학 최고권위자에게 무속 프레임을 씌우지 말라는 말이 정말 대한민국 집권여당에서 공식 논평으로 나온 것이 맞나"라며 "그리고 이 해명(같지 않은 해명)을 왜 당사자인 대통령실이 아니라 여당에서 해야 하는지도 의문"이라고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의 논평을 직격했다.
그러면서 "'무속이 아니라 풍수다'라고 하기 보다는 앞으로 이런 사람들이 국정의 현장에서 자주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필요하다"고 작심 쓴소리를 했다.
앞서 전날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관저 선정 과정에 무속인이 연루됐다고 주장한 데 대해 "백재권 교수는 풍수지리학계 최고 권위자로 과거 김정숙 여사와 이재명 부부를 각각 만난 적이 있다"고 반박하는 논평을 냈다.
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그간 한 역술인이 대통령 관저 선정 과정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근거 없는 가짜뉴스를 퍼뜨렸다"며 "그러면서 대통령 내외를 주술 프레임을 씌우기 위해 발버둥 쳐 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지난해 3월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방문했던 사람이 자신들이 주장했던 역술인이 아닌 풍수지리학 전문가인 백 교수인게 드러나자 태세를 전환했다"며 "이후 '풍수 전문가가 조선시대 궁궐터를 정하듯 관저를 정했다'며 또다시 비난하고 나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백 교수는 풍수지리학계 최고 권위자로 청와대이전 TF는 백 교수의 풍수지리학적 견해를 참고 차 들은 바가 있으나 최종 관저 선정은 경호, 안보,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고 심지어 백 교수의 의견과는 다른 결정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백 교수는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김정숙 여사를 만나 조언한 적도 있다"며 "또 2017년에는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부부까지 만났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 부부와는 그 바쁜 경선 기간에 4시간 가량이나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면서 "민주당식 논리대로라면 이 후보는 대선 전략을 한낱 풍수 전문가와 논의했단 말이냐"고 꼬집었다.
끝으로 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 부부도, 김정숙 여사도 조언을 받은 바 있는 풍수지리학 전문가를 무속 프레임에 억지로 결부시키려 얼토당토않은 주장을 계속 늘어놓는 민주당"이라며 "고질병 같은 선동할 시간에 민생부터 돌보라"고 일갈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명 구한 `오송 지하차도 의인`…1억8000만원 신형 화물차 받는다
- 쓰러진 교권, 머리채 잡힌 선생님…인천서 초등생 교사 폭행
- 20대女 10명 성폭행범 박병화 퇴거 못시킨다…집주인, 명도소송 패소
- 만취 20대女 데려가 성폭행하려 한 50대男…경찰에 딱 걸렸다
- "군인 BTS진 사진 덕에 목숨 구했다"…강도 낌짝 놀라 달아나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AI전환과 글로벌경쟁 가속… 힘 합쳐 도약 이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