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 폭발음 터지자 차들 공중으로 떠…남아공, 의문의 폭발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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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한 도로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40여 명이 부상당했다.
23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요하네스버그의 상업중심구역에서 강력한 폭발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졌고 48명이 부상 당했다.
공개된 CCTV를 보면 폭발사고가 일어난 순간 미니버스와 택시 등 차들이 일제히 공중으로 떠올랐다가 곤두박질치고 포장도로엔 기다란 균열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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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한 도로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40여 명이 부상당했다.
23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요하네스버그의 상업중심구역에서 강력한 폭발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졌고 48명이 부상 당했다. 차량은 37대가 뒤집히거나 부서졌다.
공개된 CCTV를 보면 폭발사고가 일어난 순간 미니버스와 택시 등 차들이 일제히 공중으로 떠올랐다가 곤두박질치고 포장도로엔 기다란 균열이 생겼다. 차량 안에 있던 일부 운전자들이 갇히기도 했다. 거리에 있던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 달아났고 일부는 갑자기 날아온 차량을 아슬아슬하게 피했다.
폭발의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재난관리팀은 추가 폭발을 우려해 이 지역 반경 1km 지역에 출입을 금지시켰다.
이번 폭발사고로 요하네스버그 시내는 지진이 할퀴고 간 듯 도로 중앙은 쩍 갈라지고 커다란 구멍도 파였다.
갑작스런 폭발 원인으로 가스 누출이 의심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거리에서 가스 냄새를 맡았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이 거리의 가스관을 관리하고 있는 에골리 가스측은 가스 누출을 부인했다.
에골리 가스측은 "조사 결과 어떤 누출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가스관은 도로 측면에 매설돼 있고 압력이 극히 낮은 상태고 도로에 균열이 생겼지만 가스관은 멀쩡하다"고 밝혔다.
또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우리 네트워크에는 어떤 압력 저하도 기록되지 않아 가스관이 온전하다는 걸 보여 준다"며 "사고 지역 고객들에게도 아무런 문제 없이 가스가 공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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