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호, 5년 만의 한일전 승리…허훈 22점 폭발
[앵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이 5년 만에 열린 일본과의 친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에이스 허훈 선수가 20점 넘게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고, 슈터 전성현 선수도 3점슛 4개로 힘을 보탰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물러설 수 없는 한일전의 첫 득점은 허훈과 하윤기가 합작했습니다.
하윤기의 블록에 이은 허훈의 환상적인 돌파로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냈습니다.
'조선의 슈터' 계보를 잇는 전성현은 연달아 3점슛을 꽂아 넣으며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했습니다.
전반전을 45대 39, 6점차 리드로 마친 대표팀은 3쿼터에도 하윤기의 '인 유어 페이스' 덩크로 기세를 올렸습니다.
4쿼터 일본이 외곽 공격으로 추격해 왔지만, 곧바로 허훈의 3점슛으로 달아났습니다.
오세근, 김선형, 라건아가 결장한 대표팀은 허훈과 전성현이 맹활약하며 76대 69 승리를 거뒀습니다.
허훈이 22점, 전성현이 14점을 넣으며 하치무라와 와타나베가 빠진 일본을 압도했습니다.
하윤기도 골 밑 활약으로 추일승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허훈 / 농구 대표팀> "감독님께서 저한테 롤을 많이 주시고 계속 믿어줬던 게 저한테도 자신감이 왔고 감독님한테 신뢰를 얻고 싶던 마음에서 플레이도 좀 자신감 있게 돌파도 하고 슛도…."
<전성현 / 농구 대표팀> "(선수들끼리) 그냥 오늘은 무조건 이겨야 된다고…. 딥쓰리 하나 넣고 나서 기분이 많이 업 돼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 양희종은 국가대표 은퇴식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후배들을 응원했습니다.
추일승호는 안방에서 5년 만에 열린 한일전 승리를 거두며,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잠실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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