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고점서 내리면 수익 난다’…7천억원 넘는 돈 몰린 ‘이 ETF’ [자이앤트TV]

안갑성 기자(ksahn@mk.co.kr) 2023. 7. 2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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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갑성의 자이앤트TV 인터뷰]
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부장


“미국 연준(Fed)이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발언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시장참여자들은 금리를 올릴만큼 올렸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향후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금리가 빠르게 내려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최근 매경 자이앤트TV에 출연한 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부장은 내년 이후 금리 인하 사이클이 본격화되기에 앞서 금리 인하시 큰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에서 출시한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상품은 대한민국 정부가 발행한 10년 만기 국고채에 투자하는 ‘KOSEF 국고채10년 ETF’입니다. 지난 2011년 10월 국내 최초의 국고채 10년물 ETF로 상장한 ‘KOSEF 국고채10년 ETF’는 국내 대표 장기채권인 국고채 10년물 중 가장 최근에 발행된 3종목에 각 종목별 액면금액 동일 비중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지난 20일 기준 순자산액(AUM)이 76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금리 인하 시기에 자본차익을 만기가 짧은 단기 채권 보다 더 많이 얻을 수 있는 장기 채권에 투자할 때 보다 큰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정 부장의 설명입니다. 그는 “한국 내 전체 채권들의 평균 듀레이(잔존만기)는 약 2.5~3년으로 짧지만, KOSEF 국고채10년의 경우 듀레이션이 8년 내외로 길다”면서 “듀레이션이 길수록 앞으로 다가올 금리 인하 시기에 더 큰 채권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산배분 차원에서 안전자산인 국채를 포트폴리오에 담으려는 투자자들에게는 장기 국채 ETF 상품은 꾸준히 국채금리가 오를 때마다 분할매수에 나서는 방법을 추천했습니다.

정 부장은 “미래 금리의 방향을 100% 정확하게 예측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지난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최근 미국의 소비·경기둔화 우려가 높아지는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금리가 작년처럼 추가 급등하진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다만, 현재는 금리가 앞으로 내려갈 것이란 예측만 나온 상황이기 때문에 단기에 이자수익에 집중하려는 사람은 단기 채권에 투자하고, 금리 인하에 베팅하려는 투자자는 장기 채권에 분할매수로 투자하는 방법을 추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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