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2차전지도 다시 보자"…주목되는 실적株[주간추천주]

이은정 2023. 7. 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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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부진에도 하반기 개선 기대감이 나오는 실적주가 주간 추천주로 제시됐다.

상승 랠리가 부각된 2차전지주 중에서는 하반기 흑자 전환 기대감이 나오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가 추천됐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주간추천주로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를 제시했다.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연간 영업이익 400억~600억원 개선 전망에 추천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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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3Q 흑자전환 예상…고객사 다변화
코오롱인더, 공장 증설·배터리 소재 등 기대감
호텔신라, 中인바운드 기대…보로노이 임상도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분기 부진에도 하반기 개선 기대감이 나오는 실적주가 주간 추천주로 제시됐다. 상승 랠리가 부각된 2차전지주 중에서는 하반기 흑자 전환 기대감이 나오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가 추천됐다. 중국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회복에 따라 긍정적인 이익 흐름이 예상되는 수혜주에도 관심이 쏠린다.

폴란드 동브로바구르니차에 있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공장에서 한 직원이 제품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사진=SKIET 제공)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주간추천주로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를 제시했다. 1분기 폴란드 공장 가동률이 약 70% 정도가 예상되고 있어 2분기까지 적자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용 감소를 통해 3분기엔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국내 분리막 기업들의 고객사 다변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올해 연간 폴란드 가동률 60~70%가 유지된다 하더라도 비용 감소를 통해 흑자전환이 가능하고, 하반기 고객사 다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제2~4공장 증설을 계획대로 시행 중이다. 2024년 제4공장까지 완공 예정으로, 유럽 내 최대 생산 규모인 연간 15억4000만제곱미터(㎡) 분리막 생산능력을 확보할 목표다.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연간 영업이익 400억~600억원 개선 전망에 추천주로 제시됐다. 하반기 1분기 아라미드 7500톤(t) 증설, 증설분에 대한 장기 판매계약 80%를 확보하면서다.

하나증권 연구원은 “적자 사업 폴리에스테르(PET) 필름 구조조정, 배터리 소재 관련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장기적으로 2023년 6월 0.6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장기 평균인 0.9배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하나증권은 CJ제일제당(097950)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올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바닥 통과 기대감이 나온다. 해외는 ‘슈완즈’ 채널 시너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하나증권 연구원은 “바이오도 하반기 갈수록 역기저가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판가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호텔신라(008770)는 중국 인바운드 회복에 따른 시내 면세점 이익률 상승 전망이 나온다. 인천공항 임대료 부담 완화로 주당순이익(EPS)이 2023~2025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이 38%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북미 변압기 부족(쇼티지)에 따른 업황 호조가 예상되면서 추천주로 제시됐다. 견조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2분기 양호한 실적 이어갈 전망이다.

코스닥에 상장된 보로노이(310210)는 ‘VRN11’(EGFR C797S 변이 표적 치료제)의 임상 1a·b 상을 시작했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 임상 결과로 볼 때 최근 발표한 ‘BDTX-1535’(경쟁 약물) 대비 효과는 동등 이상, 안전성에서는 우위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오릭사에 기술 이전한 VRN07(ORIC-114)의 1a·1b 임상 결과가 하반기 발표 예정이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뇌투과도를 경쟁력으로 하는 약물로 뇌전이 환자 대상 분석 결과가 기대된다”며 “VRN07의 임상 결과 발표 이후 현재 보로노이가 보유하고 있는 VRN07의 중화권 권리 이전도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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