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원베일리, 2026년까지 잠원초·반원초 공동 배정

서울시교육청 본관./사진제공=서울시교육청

다음달 31일 입주가 시작되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아파트에서는 한시적으로 반원초등학교와 잠원초등학교로 모두 전·입학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오는 2026년 2월까지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래미안 원베일리)를 반원초·잠원초 공동통학구역으로 설정할 것을 행정예고한다고 23일 밝혔다.

래미안 원베일리가 반원초·잠원초 공동통학구역으로 설정되면 오는 9월1일부터 전입 신고 후 최초 1회에 한해 학교를 선택해 전·입학 할 수 있다. 이후에는 주소지 이전 없이는 전·입학이 불가하다.

이 지역 통학구역은 원래 잠원초인데 최근 인근 지역 반포초가 재건축으로 인해 휴교에 들어갔기 때문에 잠원초 과밀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잠원초는 지난 3월 반포주공 재건축으로 인해 반포초가 휴교하면서 해당 학교 통학구역 내 학생들을 수용하게 됐다.

이에 교육지원청은 올해 9월부터 반포초 휴교가 끝나는 2026년 2월까지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자들이 잠원초와 함께 반원초도 배정받을 수 있게 공동통학 구역으로 설정할 계획이다. 이후 반포초 재개교가 예상되는 2026년 3월부터 래미안 원베일리는 잠원초 통학구역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다음달 7일까지 행정예고를 거쳐 이를 확정될 계획이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