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냐 애플이냐"…회복 조짐 보이는 스마트폰 시장, 하반기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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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이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하락 폭이 줄어든 가운데 시장 주도권을 두고 삼성전자와 애플이 격돌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어서다.
최근 시장분석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하락했다.
2분기 시장 점유율을 제조사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21%로 1분기에 이어 1위 자리를 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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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장분석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하락했다.
관련 업계는 하락세를 완전히 되돌리지 못했으나 이전 분기 대비 하락 폭이 줄면서 시장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카날리스는 "스마트폰 시장이 6분기 연속 판매량 감소 이후 회복 초기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거시 경제적 여건 안정으로 공급 업체들의 재고 수준이 이전보다 건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2분기 시장 점유율을 제조사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21%로 1분기에 이어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애플이 17%로 2위였고, 이어 샤오미와 오포가 각각 13%, 10%로 3위와 4위에 올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 오후 8시 서울 코엑스에서 삼성전자는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5와 Z폴드5를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을 진행한다.
IT 업계 안팎과 팁스터(정보 유출자)들은 Z플립5의 커버 디스플레이가 전작 대비 2배 정도 커진 3.4인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화면이 커지면서 스마트폰을 접은 채로 메시지 열람과 입력, 전송이 모두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이 접히는 힌지 부분도 개선되면서 스마트폰 양면이 한층 밀착되고, 접히면서 생기는 주름도 최소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카메라 버튼을 직접 누르지 않고도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에서 셀피 촬영이 가능하도록 해 주는 기능도 더해졌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2세대 칩이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커버 디스플레이 확대에 따른 전력 소모량 증가는 3700mAh 배터리 탑재를 통해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
Z폴드5에도 물방울 힌지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언팩 행사에서는 스마트폰 외에 갤럭시 탭 S9와 워치 6 같은 웨어러블 제품도 공개된다.
애플은 아이폰15로 삼성전자에 맞설 계획이다.
애플은 그간 9월에 신제품을 소개해 왔다. 올해 역시 9월쯤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에 공개할 아이폰 15 시리즈는 처음으로 USB-C형 충전 단자가 채택될 예정이다
기존 아이폰에 대해 자체 규격인 라이트닝 단자만을 사용해 왔지만, 유럽연합(EU) 입법부인 유럽의회가 2024년 가을까지 모든 휴대전화, 태블릿, 카메라 충전 단자를 USB-C형으로 통일하기로 하면서 변경하게 됐다.
이와 함께 기본 모델에도 화면 콘텐츠 이용에 지장을 주지 않는 '다이내미기 아일랜드'가 적용된다.
최대 6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잠망경 카메라 렌즈 탑재도 점쳐지고 있다.
이밖에 중국 업체들도 새로운 모델을 앞다퉈 출시하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샤오미는 오는 8월 새로운 폴더블폰 모델 '믹스 폴드 3'을 선보인다. 스냅드래곤 8 2세대 칩이 탑재되고 50W 무선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에서 분사한 아너는 지난 12일 폴더블폰 '매직 V2'를 선보인 바 있다. 접었을 때 두께가 9.9㎜로 얇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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