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수 동명기술공단 회장 별세…국내 건설 공학·인프라 발전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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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수(93) 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회장이 이달 21일 별세했다.
고인은 1964년 '서울 지하철 1호선 타당성 조사'를 비롯해 국내 건설 공학 분야를 개척하고 국가 기반 시설(인프라) 재건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인은 1961년 국전설계사무소로 자리를 옮겨 강화교, 거제교 공사에 참여했고, 1964년에는 '지하철 1호선 공사 타당성 조사'를 맡았다.
고인은 국내 인프라 구축과 건설 산업 확대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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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 공사 타당성 조사 등 인프라 발전에 기여
신동수(93) 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회장이 이달 21일 별세했다. 고인은 1964년 ‘서울 지하철 1호선 타당성 조사’를 비롯해 국내 건설 공학 분야를 개척하고 국가 기반 시설(인프라) 재건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인은 충북 청원에서 태어나 1950년 청주사범대를 졸업하고 교사 생활을 거쳐 1956년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국토교통부의 전신인 내무부 건설처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한강교 복구를 비롯한 건설 현장에서 활약했다.
당시 한국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겪은 후 국토 재건 사업이 한창이던 시기였다. 정부는 지하철과 고속도로, 교량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었다.
고인은 1961년 국전설계사무소로 자리를 옮겨 강화교, 거제교 공사에 참여했고, 1964년에는 ‘지하철 1호선 공사 타당성 조사’를 맡았다. 다시 현대건설로 자리를 옮긴 후에는 경부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에서 현장소장을 맡았다.
그는 1970년 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의 전신인 국전설계사무소를 인수했다. 경부고속도로, 경부고속철도 건설 같은 국내 대형 국책 사업이 그의 손을 거쳤다. 적극적인 해외 투자로 건축 시장도 개척했다. 특히 알제리 신도시 설계와 고속도로 사업을 진행한 것이 고인의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고인은 국내 인프라 구축과 건설 산업 확대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 발인은 이달 24일 오전 5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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