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아트로 재탄생한 '아르누보 대가' 알폰스 무하
[앵커]
체코의 국민 화가, 알폰스 무하의 작품이 오케스트라 음악과 만나 몰입형 미디어 아트로 재탄생했습니다.
한국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그의 원화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전시인데요.
오주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당대 최고의 연극배우였던 사라 베르나르의 공연 포스터.
알폰스 무하는 이 '지스몽다' 포스터를 선보인 이후, 무명의 신인 작가에서 파리 최고의 상업화가로 거듭났습니다.
무하의 장식패널 연작 중 하나인 '네 개의 보석'에서는 꽃과 함께 여성의 곡선을 우아하게 그려낸 무하 특유의 화풍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예술이 우리 생활 곳곳에 스며들도록 한 '아르누보'의 선구자, 알폰스 무하의 대표작들이 한국에 상륙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무하의 작품은 오케스트라 음악과 함께 어우러져, 마치 그림 속 인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몰입형 미디어아트로도 재탄생했습니다.
체코의 뮤지션 미칼 드보르작이 연출을 맡았는데, 프라하 성에서 지난해 첫 공개된 이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됩니다.
<미칼 드보르작 / 프로듀서ㆍ뮤지션> "알폰스 무하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체코의 예술가입니다. 이번 전시는 여러 현대적인 기술을 사용해 제작됐는데, 한국 관객 분들이 즐겁게 관람하시면 좋겠습니다."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체코의 역사를 담은 장엄한 대작 '슬라브 대서사시'도 360도 스크린 속으로 옮겨졌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체코 #알폰스_무하 #미디어아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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