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문안으로 슈팅 걷어낸 아스날 GK→맨유 백업 GK도 안되는 수준…맨유전 완패 혹평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스날의 골키퍼 램스데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 이후 팬들의 조롱을 받았다.
아스날은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 메트라이프아레나에서 열린 맨유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0-2 완패를 당했다. 아스날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라이스, 하베르츠, 팀버를 모두 선발 출전시켰다. 라이스, 하베르츠, 팀버 3명 영입에 2억 850만파운드(약 3474억원)를 지출하며 전력 보강에 의욕을 드러낸 아스날은 맨유와의 맞대결에서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아스날은 이날 경기에서 램스데일이 골문을 지켰다. 맨유는 지난 21일 골키퍼 오나나를 영입해 데 헤아가 떠난 공백을 메웠지만 아스날전에선 히튼이 골키퍼로 나섰다. 지난 2021-22시즌 맨유에 합류한 히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16경기 출전 경험이 있지만 맨유에선 3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며 백업 골키퍼로 활약했다. 히튼은 아스날전을 무실점으로 마친 반면 아스날의 골키퍼 램스데일은 맨유전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맨유는 아스날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30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에어리어 외곽에서 왼발로 때린 땅볼 슈팅은 몸을 날린 아스날 골키퍼 램스데일의 손을 맞고 굴절된 후 골문 상단으로 들어갔다.
아스날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에 선제골을 허용한 후 7분 만에 산초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한 산초가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대각선 슈팅은 골문안으로 들어갔고 아스날 골키퍼 램스데일은 손을 써보지도 못했다. 양팀은 전후반 90분 대결을 마친 후 승부차기도 진행했다. 맨유는 키커로 나선 카세미루, 달롯, 린델로프, 래시포드, 에릭센이 모두 득점에 성공해 승부차기에서도 아스날에 5-3으로 이겼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 등은 아스날의 선제골 실점 장면을 조명하면서 '램스데일의 손목은 아스날 팬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램스데일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중거리 슈팅을 처리하지 못했다. 램스데일의 무심무시한 실수로 아스날은 맨유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선제골을 허용했다'며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슈팅은 램스데일이 막아내야 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슈팅은 코너쪽으로 향하지 않았지만 램스데일이 골문 상단으로 밀어 넣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아스날 팬들은 램스데일이 맨유가 영입한 골키퍼 오나나보다 뛰어나다고 이야기하고 싶을 것이지만 오나나를 램스데일과 비교할 수는 없다. 아스날 팬들은 램스데일을 오나나와 비교하려하지만 램스데일은 히튼보다도 못한 골키퍼'라며 다양한 맨유 팬들의 반응을 소개하기도 했다.
[아스날의 골키퍼 램스데일,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리시즌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