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할 때 아이 맡기세요'…안산시, 시간제보육 통합반 시범 운영

김인유 2023. 7. 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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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는 내달부터 12월까지 관내 7개 어린이집에서 시간제 보육 통합반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보건복지부, 한국보육진흥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추진하는 '2023년 시간제보육 통합반 2차 시범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안산시를 포함한 전국 31개 시·군·구 136개 어린이집에서 시간제보육 통합반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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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오후 6시 시간단위 이용 가능…부모 부담금 시간당 1천원

(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산시는 내달부터 12월까지 관내 7개 어린이집에서 시간제 보육 통합반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안산시청사 [안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는 보건복지부, 한국보육진흥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추진하는 '2023년 시간제보육 통합반 2차 시범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안산시를 포함한 전국 31개 시·군·구 136개 어린이집에서 시간제보육 통합반을 시행한다.

시간제보육 서비스는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가 병원 이용이나 취업 준비, 단시간 근로 등으로 일시적 보육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시간 단위로 비용을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시간제보육반은 정규보육반과 별도 공간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하게 돼 있어 어린이집들이 참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 시간제보육 통합반은 기존 보육반의 연령별 정원 가운데 40% 이내를 시간제 정원으로 지정해 운영하며, 기본 보육반과 동일한 보육프로그램을 적용한다.

출산 후 6개월부터 만 3세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보육료는 시간당 5천원으로 이 가운데 부모 부담금은 2천원이지만 시범사업 기간인 올해 12월까지는 국비가 지원돼 부모 부담금은 1천원이다.

시범사업 기간 정부지원금은 월 40시간까지 지원되며, 이를 초과할 경우 부모가 보육료 전액을 부담하면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시간제보육 서비스 이용은 임신육아종합포털 홈페이지(www.childcare.go.kr)와 앱을 통해 사전 예약 후 이용해야 한다. 다음 달부터 이용예약은 오는 24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보육 통합반 제공기관 명단은 임신육아종합포털 사이트에서 검색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시간제보육 통합반 시범 사업을 원활히 수행해 가정에서 필요로 하는 보육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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