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오늘 총선…‘38년 집권’ 훈센 임기 연장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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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8년째 장기집권 중인 훈센 총리의 임기 연장을 결정할 캄보디아 총선이 오늘(23일) 시작됐습니다.
훈센이 이끄는 집권 캄보디아인민당을 비롯해 총 18개 정당 소속 후보들이 전체 의석 125석을 놓고 출마한 가운데, 훈센에 반대하는 '촛불당'의 총선 참여 자격이 박탈됨에 따라 캄보디아인민당의 압승이 예상됩니다.
훈센은 1985년 총리에 취임한 뒤 38년간 집권했으며, 이번 총선에서 캄보디아인민당이 승리하면 훈센은 5년간 집권 연장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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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8년째 장기집권 중인 훈센 총리의 임기 연장을 결정할 캄보디아 총선이 오늘(23일) 시작됐습니다.
캄보디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지시각 오전 7시부터 시작된 투표는 오후 3시까지 전국 2만 3천여 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는 971만여 명이며, 이 가운데 여성은 516만여 명입니다.
훈센이 이끄는 집권 캄보디아인민당을 비롯해 총 18개 정당 소속 후보들이 전체 의석 125석을 놓고 출마한 가운데, 훈센에 반대하는 '촛불당'의 총선 참여 자격이 박탈됨에 따라 캄보디아인민당의 압승이 예상됩니다.
앞서 캄보디아 선관위는 지난 5월 15일 촛불당이 필수 자료들을 제출하지 못해 총선 참여 자격이 없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최근에는 투표를 하지 않은 사람의 출마 자격을 제한하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이 이뤄졌으며, 이를 두고 국제 인권단체들은 해외로 망명했거나 가택연금 중인 인사들을 무력화하려는 방안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훈센은 1985년 총리에 취임한 뒤 38년간 집권했으며, 이번 총선에서 캄보디아인민당이 승리하면 훈센은 5년간 집권 연장이 가능합니다.
이런 가운데 훈센은 최근 중국 관영매체 인터뷰에서 총선 후 한 달 내에 장남인 훈 마넷에게 총리직을 넘길 수 있다고 밝혀 부자간 권력 대물림 시기도 주목됩니다.
캄보디아군 부사령관이자 육군 대장인 훈 마넷은 올해 45살로 캄보디아인민당 중앙위원회 상임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총리는 국왕이 국회 제1당의 추천을 받아 지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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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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