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긴축 종료…하반기 유망 투자처는? [코리아 인사이트]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下
A. 하반기는 반도체, 전기차, IT커뮤니케이션 업체들을 중점적으로 살피셔야 합니다. 해당 업종들의 경우 하반기에 매출을 끌어올릴 만한 요인들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처럼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진 시기에는 비용 부담이 커지며 기업들의 주가를 끌어당기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어느 정도 후반에 접어들며 올해와 내년에는 비용 하락을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기업들 역시 지난해 말부터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계속해서 조치를 해 왔습니다. 이같은 노력으로 기업들의 수익성이 개선된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되며 주가를 조금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치주나 중소형주의 경우 은행 파산 사태 등 유동성 위기에 좀 더 취약한 면이 있습니다. 물론 반발 매수세는 가치주 위주로 들어올 여지가 있지만요. 결론적으로 올해까지는 대형 성장주가 유리할 것으로 보고, 내년 초 정도 돼야 중소형주나 가치주를 의미있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업종별 투자 전략은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도 궁금합니다.
A. 크게 세 가지 업종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첫 번째로는 IT 성장주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과 같은 업체들을 눈여겨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달 들어 알파벳도 추천드리고 있는데, 장기적인 실적은 조금 더 개선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상대적으로 덜 오른 업체이기 때문입니다.
Q. 이밖에 특별히 유망하게 보고 계시는 투자처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A. 개별 주식으로 대응하기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하고 대형기업들의 비중이 높은 SPY가 대표적입니다. 이밖에 하반기 주목할 만한 미국 ETF를 5가지 꼽아봤습니다.
Q. 그밖에 투자 전략과 관련해서 강조하고 싶으신 내용이 있을까요?
지난해의 경우 물가상승률 등의 매크로 지표가 발표되면 지수가 크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여졌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매크로 지표보다도 조금 더 정책과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한 움직임들이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올해 들어서 확실히 CPI발표 전후에도 주가 등락이 조금 제한적인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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