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만 해외발 ‘수상한 소포’ 신고 420건…유해물질 확인 없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해외에서 발송된 일부 우편물에서 유해 물질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른바 '수상한 소포'와 관련한 112 누적 신고가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420건 접수됐다고 23일 밝혔다.
신고는 주로 민간 시설(385건)에서 이뤄졌다.
공공기관(35건)이 직접 신고한 사례도 있었다.
접수된 신고 중 유해화학물질이 확인되거나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없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명피해 발생 사례는 없어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최근 해외에서 발송된 일부 우편물에서 유해 물질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른바 ‘수상한 소포’와 관련한 112 누적 신고가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420건 접수됐다고 23일 밝혔다.
절반가량인 214건(50.9%)은 오인 신고였다.
신고는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서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고양 43건 ▷수원·부천 28건 ▷화성 26건 ▷용인 24건 ▷남양주 22건 ▷성남·광주·의정부·안산 20건 ▷김포 19건 ▷광명 17건 ▷시흥 16건 ▷평택 12건 ▷하남 11건 ▷양평·양주 10건 등이다.
신고는 주로 민간 시설(385건)에서 이뤄졌다. 공공기관(35건)이 직접 신고한 사례도 있었다.
접수된 신고 중 유해화학물질이 확인되거나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21일부터 사흘간 2254명을 동원해 경찰, 군과 공동 대응했다.
앞서 지난 20일 울산시 동구 모 장애인복지시설에 근무하는 원장과 직원 등 3명이 노란색 비닐봉지로 된 대만발 국제우편물을 열어본 뒤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독성 기체에 의한 감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방과학연구소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지만 별다른 유해 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온라인 쇼핑몰 판매 실적과 평점을 조작하기 위해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아무에게나 발송하는 이른바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일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ehkim@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괜히 봤다. 끔찍해" 신림 칼부림 영상, 피의자 사진 무차별 확산
- 추성훈 "5000만원 시계 선물한 후배, 알고보니 사기꾼"
- 카라 박규리 12살 연하 전 남친 구속…미술품 투자하라며 사기
- 한기범 "두 아들 경계성 자폐 스펙트럼"…아내 "인생 참 힘들다"
- “이 조합 실화?” 뉴진스 뮤비 아이폰으로 도배…삼성 ‘충격’
- 박준금 "목주름 시술 후기 난리…병원 알려달라고 몇통씩 전화 와”
- 유서 없다던 서이초 교사 일기장에 '갑질' 내용 남겼다
- “문제아에겐 씨알도 안먹혀” 오은영 때린 박사 “솔루션은 환상”
- 송지효, 전 소속사 정산금 9억 아직도 못 받아
- 직장 상사만 꼰대 아니다…Z세대 “동료도 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