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 의미심장한 SNS..."증오가 먹히지 않으면, 거짓말을 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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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루 루카쿠가 의미심장한 게시글을 작성했다.
이적료는 무려 9750만 파운드(약 1615억 원). 첼시는 돌아온 루카쿠를 극진하게 환대했다.
루카쿠 역시 첼시 복귀를 기쁘게 생각했다.
많은 기대 속에 복귀전을 치른 루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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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로멜루 루카쿠가 의미심장한 게시글을 작성했다.
벨기에 출신의 수준급 스트라이커다. 191cm의 탄탄한 피지컬을 갖고 있음에도 빠른 스피드와 유려한 발 기술을 지니고 있다. 박스 안에서의 영향력은 엄청나며 골 결정력과 동료와의 연계 능력, 제공권 등 스트라이커로서 필요한 모든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여러 팀을 거치며 급격하게 성장했다. 어린 시절, 첼시의 선택을 받았지만 주전으로서 입지를 다지지 못하며 임대를 떠났다.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에버턴 시절 때는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인터밀란을 거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이후 2021-22시즌 첼시로 돌아왔다. 이적료는 무려 9750만 파운드(약 1615억 원). 첼시는 돌아온 루카쿠를 극진하게 환대했다. 루카쿠 역시 첼시 복귀를 기쁘게 생각했다. 많은 기대 속에 복귀전을 치른 루카쿠. 아스널 수비들을 완벽하게 농락하며 복귀골까지 성공했다. 그렇게 루카쿠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잘 녹아드는 듯했다.
하지만 성급한 판단이었다. 이후 루카쿠는 부진에 빠졌다. 시즌 도중엔 인터밀란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발언하며 구설수에 올랐다. 결국 '밉상'으로 전락한 루카쿠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인터밀란 복귀에 성공했다.
인터밀란 생활은 쉽지 않았다. 시즌 초 부상으로 인해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그럼에도 후반기 복귀하며 경기력을 회복했다. 컵 대회 포함 37경기 14골 7어시스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의 부진으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준수한 기록이었다.
시즌이 끝나고 루카쿠는 첼시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는 첼시에서 뛸 생각이 전혀 없었다. 오로지 인터밀란 뿐이었다. 이에 구단에 정식으로 이적을 요청했다. 인터밀란 역시 루카쿠의 이적을 추진했다. 첼시가 인터밀란의 제안을 거절할 때마다 실망감을표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인터밀란이 '돌연' 관심을 철회했다. 이탈리아 유력 매체 '디 마르지오'는 "인터밀란은 루카쿠의 영입과 관련해 첼시와 대화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첼시는 몇 시간 내 이를 알릴 것이다. 선수는 지난 며칠 동안 인터밀란의 전화에 답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인터밀란은 루카쿠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디 마르지오'는 루카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준비하는 기간부터 유벤투스와 대화를 이어나갔다"라고 밝혔다. 결국 인터밀란은 루카쿠를 향한 모든 관심을 철회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에 따르면, 루카쿠가 인터밀란 복귀를 원한다고 밝혔지만 스티븐 장 인터밀란 회장은 입장을 전혀 바꾸지 않았다.
결국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루카쿠. 자신의 신세를 한탄이라도 하듯 22일 SNS에 의미심장한 게시글을 올렸다. "증오가 먹히지 않을 때,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기 시작한다" 여기에 나오는 '거짓'이라는 단어가 어떤 의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미디어에 나오는 상황이 100% 사실은 아니라고 주장하기 위해서 이런 말을 쓴 것으로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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