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투자는 서울이지"...10채 중 4채 외지인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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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1만3천373건 중 서울 외 다른 지역 거주자가 매입한 건수는 3천385건(25%)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기간 거래된 서울 아파트 4채 중 1채는 서울 외 다른 지역 거주자가 사들인 셈입니다.
아파트 가격이 고점 대비 상당 폭 하락한 데다, 올해 들어 점차 거래에도 숨통이 틔자 '상급지' 갈아타기 기회를 잡는 수요자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외지인 매입 비중이 가장 큰 폭 늘어난 곳은 강남구로 나타났고, 강남구 다음으로는 마포구가 22%(322건 중 72건)에서 35%(603건 중 210건)로 외지인 매입 비중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은 외지인 매입 비중은 줄고 관할 시군구 내 거주자가 해당 지역에 아파트를 산 비중이 늘어났습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서울은 외지인 매입이 강남, 마포구 등 상급지 위주로 이어졌다"며 "서울 외 지역에서 관할 지역 내 거주자의 거래 비중이 높아진 점은 실수요 위주의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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