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장맛비 쏟아지는데…경북 호우피해 계속 늘어

김미루 기자 2023. 7. 2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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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전국 곳곳에서 내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현재까지 경북에서 호우로 인한 피해 집계가 계속 늘고 있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폭우로 인한 사망자는 25명(예천 14, 영주 4, 봉화 4, 문경 2), 실종자는 2명(예천 2명), 부상 입원자는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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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경북도 소방과 군, 경찰 등으로 구성된 수색대원들이 예천군 보문면 미호리 보문교~호명면 직산리 고평교 구간에서 지난 15일 쏟아진 폭우로 실종된 감천면 벌방리 주민 2명을 찾고 있다. /사진=뉴스1(경북소방본부 제공)

이번 주 전국 곳곳에서 내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현재까지 경북에서 호우로 인한 피해 집계가 계속 늘고 있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폭우로 인한 사망자는 25명(예천 14, 영주 4, 봉화 4, 문경 2), 실종자는 2명(예천 2명), 부상 입원자는 10명이다.

1만1005가구에서 정전 피해가 있었으나 지난 20일 모두 복구됐다. 192곳의 통신기지국도 피해를 봤으며 복구되지 않은 곳은 지난 21일 13곳에서 현재는 5곳이 남았다.

공공시설 피해는 21일 900건에서 23일엔 1007곳(도로 396, 하천 427, 산림 토사유출 4, 토사유출 6, 상하수도 82, 문화재 50, 전통사찰 9, 교육 14, 체육 14, 병원 1, 도서관 3, 전통시장 1곳)으로 빠르게 늘어났다.

이재민은 21일 4203가구 6209명에서 이날 4229가구 6245명으로 늘었다. 다만 미귀가 가구는 673가구 939명에서 529가구 741명으로 줄었다.

철도는 영동선(동해~영주), 경북선(영주~김천) 2개 노선이 여전히 운행하지 않는 상태다.

응급 복구는 도로·교량은 396곳 가운데 298곳(75.3%), 하천은 427곳 가운데 147곳(34.4%), 상하수도는 82곳 가운데 76곳(92.7%)이 복구됐다.

이날도 실종자 수색을 위해 군 50명, 경찰 195명, 소방 181명, 대구환경시설공단 4명 등이 투입된다. 또 헬기 1대, 드론 13대, 보트 4척, 구조견 19마리가 동원될 예정이다.

피해 복구도 이어진다. 공무원 100명, 군 249명, 경찰 195명, 소방 278명, 자원봉사 321명, 안전기동대 30명과 굴삭기 597대, 덤프 214대, 군장비 15대, 소방장비 77대, 기타 11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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