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득점에 그친 문성곤, 그럼에도 22분을 뛸 수 있었던 이유는?

박종호 2023. 7. 23. 09: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격에서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본인의 역할을 다한 문성곤이다.

문성곤은 KBL 역사상 처음으로 4연속 올해의 수비상을 받은 인물.

이는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본인의 역할을 모두 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격 리바운드와 수비 리바운드를 한 개씩 잡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격에서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본인의 역할을 다한 문성곤이다.

한국은 7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23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일본을 76-69로 꺾었다. 일본과의 평가전을 기분 좋게 시작한 한국이다.

이날 한국은 16인 로스터에 있는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손발을 맞췄다. 1쿼터부터 10명의 선수가 출전했고 부상자를 제외하고 로스터에 있는 모든 선수들이 코트 위에 나섰다. 국가대표에 뽑힌만큼 로스터에 있는 선수들은 각 팀과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농구는 공격과 수비가 존재하는 스포츠다. 코트 위에 있는 5명의 선수가 공격도 해야 하고 수비도 해야 한다. 공격도 중요하지만, 수비도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문성곤은 엄청난 공헌도를 보였다.

문성곤은 KBL 역사상 처음으로 4연속 올해의 수비상을 받은 인물. 평균 득점은 6점에 불과하지만, 수비로 본인의 가치를 증명한 선수다. 국가대표에서도 똑같은 역할을 맡았다. 득점이 아닌 수비에 집중하는 것.

문성곤은 22분을 뛰며 무득점을 기록했다. 시도한 슈팅이 모두 빗나갔다. 그럼에도 문성곤은 팀에서 4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갔다. 이는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본인의 역할을 모두 다했기 때문이다.

선발로 나선 문성곤은 1쿼터 1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획득한 자유투 2개도 모두 림을 외면했다. 하지만 공격 리바운드와 수비 리바운드를 한 개씩 잡았다. 그리고 수비에서 상대를 끈질기게 괴롭혔다. 볼을 건드리며 상대의 공격 전개를 어렵게 만들었다. 이는 무득점임에도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갈 수 있었던 이유.

2쿼터에도 문성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했다. 이번에도 시도한 슈팅은 빗나갔다. 하지만 여전히 수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비록 과한 압박 수비로 쉬운 득점을 내준 장면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으며 끝까지 압박했던 문성곤이다. 그리고 활동량을 살려 리바운드에도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전반에만 6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포지션은 포워드지만, 전반전 경기 내 최다 리바운드를 잡은 선수였다. 공격 리바운드도 3개나 잡았다. 이는 일본이 전반전에 기록한 공격 리바운드보다 더 많았다. 그 결과, 문성곤은 13분이나 출전할 수 있었다.

문성곤은 3쿼터에도 1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놓쳤다. 하지만 1개의 공격 리바운드와 스틸까지 기록했다. 4쿼터에도 문성곤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끝까지 투지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문성곤은 이날 경기에서 9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공격 리바운드만 5개였다. 리바운드와 공격 리바운드 모두 경기 내에서 가장 많이 올린 선수가 됐다. 문성곤의 에너지를 더한 한국은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일본보다 17개나 많은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는 추일승 감독이 문성곤을 신뢰하며 계속 기용한 이유다.

사진 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