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 올해 김제지평선축제 확 바뀐다

김재수 기자 2023. 7. 2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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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5일 개막하는 김제지평선축제가 바가지 요금을 없애고 주민참여를 확대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김제시는 10월5일부터 9일까지 벽골제 일원에서 열리는 지평선축제에 변화된 관광객 수요를 반영한 5개 분야 56개 프로그램을 확정해 김제만의 멋과 맛,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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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골제·도심권 일원서 10월5일부터 5일간 개최
음식 값 1만원 이하 제한, 다양한 프로그램 선봬
전북 김제시는 10월5일에 개막하는 지평선축제에 바가지요금을 없애고 주민들의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 변화를 시도한다.(김제시 제공) 2023.7.23/뉴스1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10월5일 개막하는 김제지평선축제가 바가지 요금을 없애고 주민참여를 확대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김제시는 10월5일부터 9일까지 벽골제 일원에서 열리는 지평선축제에 변화된 관광객 수요를 반영한 5개 분야 56개 프로그램을 확정해 김제만의 멋과 맛,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억제돼 있던 여행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 속에 수많은 지역축제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고 대한민국 대표 명예축제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농경문화 축제의 정체성은 유지하되 행사장 공간구성과 주요 프로그램의 변경, 주민참여 확대 등 기존과 다른 모습으로 축제의 매력을 한껏 더할 계획이다.

가장 큰 변화는 바가지 요금 차단이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지역축제 바가지요금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음식 가격을 1만 원 이하로 제한하는 등 모든 판매 부스의 가격을 표준화하고 가격공시를 통해 바가지 논란을 원천적으로 차단, 저렴한 가격으로 고향의 넉넉한 인심을 담아 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1회용품 사용 자제는 물론 친환경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해 지구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축제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행사장 공간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원화 하는 등 새롭게 재구성했다.

벽골제 중심으로 체험‧참여프로그램과 문화공연을 진행하고 도심권 활성화를 위한 시내권 무대공연과 거리축제 등을 운영한다.

벽골제 행사장에 청년 깔깔마당, 지평선 에코존, 생태숲 어린이 놀이터를 신설하고 지평선 가든스퀘어와 만남의 광장 조성 등 행사장 공간 재구성을 통해 관광객의 재미와 편의를 더할 예정이다.

축제의 재미를 더할 수 있도록 신규프로그램으로 △벽골제 짚신퍼레이드 △LED 쥐불놀이 △벼고을 농경올림픽 △벼고을 농경 VR체험 △짚공차기 풋살대회 △벼고을 사금체험 △지평선 농업드론대회 등을 새롭게 선보이고 △벽골제 횃불퍼레이드 △벽골제 전설쌍룡놀이 △풍년기원 입석줄다리기 △지평선 농특산물 퍼포먼스 등 축제를 대표하는 핵심 프로그램에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과감한 변화를 줄 계획이다.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지역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축제 기획에 직접 참여하고 문화공연, 프리마켓 등 김제만의 다양한 색깔도 선보일 예정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수많은 지역축제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행태에 머물면 우리 축제는 도태될 수밖에 없다"면서 "달라진 지평선축제를 통해 관광객들이 김제에 머물며 아름다운 추억과 색다른 재미를 느끼고 남녀노소 누구나 불편함 없이 축제를 맘껏 즐길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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