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반월시화센터 개점…조병규 "기업금융, 생존위한 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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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21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서 중소기업 특화점포인 '반월/시화BIZ프라임센터(이하 반월시화센터)' 개점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반월시화센터는 '중소기업 특화점포'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반월시화센터에서 대출상담을 받은 중소기업 대표가 IB(투자은행)나 PB(프라이빗뱅킹) 등 필요가 생기면 반월공단금융센터 등과 연계해 더 광범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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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21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서 중소기업 특화점포인 '반월/시화BIZ프라임센터(이하 반월시화센터)' 개점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개점식에는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참석했다. 조 행장이 강조한 '기업금융 명가 부활'에도 시동을 건다. 조 행장은 "'기업금융 명가'로 재건하려고 한다"며 "이것은 개인적 의지도, 선택도 아닌 우리은행의 생존을 위한 숙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월시화센터는 기업금융 명가 재건의 첫 번째 신호탄이며, 중소·중견기업 영업의 새로운 도전의 날"이라며 "반월시화산업단지에서 메기 같은 역할을, 고객이 거래하고 싶은 센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반월시화센터는 '중소기업 특화점포'다. 센터장을 포함한 22명 가운데 20명이 기업금융전담역(RM)을 맡고 있다. 또 RM 가운데 절반은 '지점장급' 직원으로, 중소기업 영업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배치했다. 이들은 중소기업 밀집지역인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내 기업을 방문해 투·융자를 통한 자금을 지원하며, 가업승계나 경영 전반에 걸친 기업컨설팅도 제공한다. 기업 특화점포인만큼 일반 점포와는 달리, 창구 대신 기업고객을 위한 상담실이 마련돼있다.
인근 영업점과의 협업 체계도 구축해 시너지를 만들 계획이다. 반월공단금융센터, 시화공단금융센터, 시화센트럴지점까지 하나의 VG(Value Group)로 그룹화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반월시화센터에서 대출상담을 받은 중소기업 대표가 IB(투자은행)나 PB(프라이빗뱅킹) 등 필요가 생기면 반월공단금융센터 등과 연계해 더 광범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고객 입장에서도 대출심사과정과 대출한도에서 큰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본부 중기업심사부 내 전담심사반을 꾸려 반월시화센터로 인력을 파견했다. 전담심사반은 반월시화센터 직원들과 벽 하나만을 사이에 두고 있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심사반은 기존 심사반의 전결 한도보다 120~150% 상향된 전결한도를 부여받았다. 그만큼 기업들의 자금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아울러 반월시화센터장도 본부 기업영업본부장과 동일한 전결한도를 갖는다.
양동혁 반월시화센터장은 "모든 역량을 발휘해 '기업금융 명가 부활'을 위한 단단한 초석을 다져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먼저 파악해 적시에 지원하도록 직원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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