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프리뷰] 한층 날카로워진 '충남아산의 창', 2년 만에 '부천의 방패' 뚫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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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충남아산FC에 필요한 건 '자신감'이다.
충남아산은 23일 오후 7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3' 23라운드에서 부천FC1995와 맞붙는다.
현재 충남아산(승점 23)은 11위, 부천(승점 34)은 5위에 위치하고 있다.
충남아산은 재정적으로 비교적 여유롭기 힘든 시민구단이라는 한계에도 K리그2 무대에서 자신들만의 아이덴티티를 차근차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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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지금 충남아산FC에 필요한 건 '자신감'이다.
충남아산은 23일 오후 7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3' 23라운드에서 부천FC1995와 맞붙는다. 현재 충남아산(승점 23)은 11위, 부천(승점 34)은 5위에 위치하고 있다.
박동혁 감독 지휘 아래 꾸준히 우상향 그래프를 그려왔던 충남아산이다. 2020시즌 10위부터 2021시즌 8위를 지나 2022시즌 6위까지 도약했다. 충남아산은 재정적으로 비교적 여유롭기 힘든 시민구단이라는 한계에도 K리그2 무대에서 자신들만의 아이덴티티를 차근차근 만들었다.
하지만 올해는 좀처럼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김천 상무, 경남FC, FC안양, 김포FC 등 상위권에 위치한 클럽과 맞대결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이 컸다. 하지만 좌절할 필요는 없다. 선두권인 안양(2-3 패)과 김천(2-3 패)에 맞서 싸우며 저력을 보여줬다. 남은 시즌이 기대되는 이유다.
알토란 같은 보강도 차근차근 진행했다. 콜롬비아 스트라이커 아폰자와 브라질 윙어 하파엘이 날카로움을 더한다. 합류 직후 각각 데뷔골과 데뷔 도움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연착륙했다. 여기에 오랜 기간 K리그 무대를 누볐던 지언학과 이재성까지 가세하면서 후반기 반등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부천도 갈 길이 급하다. 최근 10경기 동안 5승 3무 2패를 달리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다. 1위 김천(승점 39)와 7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31) 사이에서 쫓고 쫓기는 입장이다. 플레이오프권 굳히기는 물론 선두권 도약까지 바라보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이번에도 탄탄한 수비가 필요하다. 부천은 20경기 동안 22실점밖에 내주지 않으며 'K리그2 최소 실점 3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대표급 수비수 닐손주니어를 중심으로 이동희, 이용혁, 서명관, 김선호 등으로 구성되는 3백이 버틴다. 눈부신 선방을 보여주고 있는 이범수도 존재감이 크다.
상대 전적에선 부천이 웃는다. 리그 통산 12차례 맞대결에서 6승 4무 2패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에는 6경기 무패(3승 3무)를 이어가고 있다. 충남아산은 2년 전에 거뒀던 마지막 승리 이후 자리 잡은 징크스를 극복해야 한다. 어떻게든 자신감을 끌어올리고 결전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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