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박탈이 오히려 좋다?…"자신의 역할에 더 집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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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해리 매과이어(30)가 다음 시즌 어떤 활약을 펼칠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2일(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가 주장직을 잃으면서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그는 이제 자신의 역할에 더 집중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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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해리 매과이어(30)가 다음 시즌 어떤 활약을 펼칠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2일(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가 주장직을 잃으면서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그는 이제 자신의 역할에 더 집중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주장 완장을 넘기기로 결정했다. 지난 시즌 맨유 센터백 순위에서 밀린 매과이어의 입지가 더욱 불확실해졌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맨유는 이번 여름 매과이어 영입 제안에 귀를 기울일 예정이지만 적극적으로 매각에 나서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에게 주장직을 맡기지 않기로 한 결정에 대해 "선수에게는 실망스러운 일이지만 팀과 매과이어에게는 매우 좋은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모두가 이해할 수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중요한 선수다. 우리 팀에는 최소 4명의 센터백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 우리가 많은 경기를 치른 걸 보면 그가 있어서 매우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11명 이상의 선수가 필요하다. 그는 잠재력이 있다. 자신의 자리를 차지하는 건 매과이어에게 달려있다. 이제 그는 자신의 역할에 더 집중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매과이어는 4년 전 맨유가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325억 원)를 주고 영입한 센터백이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 센터백으로 맨유 수비 에이스 임무를 맡겼다.
하지만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잦은 실수로 실점의 빌미가 됐고 잔 부상도 많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후엔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
지난 시즌 매과이어는 총 31경기에 나섰다. 프리미어리그 16경기 중 단 8경기만 선발로 출전했다. 팀에서 거의 영향력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에 밀리면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주장 완장을 내주고 벤치로 물러나게 되면서 매과이어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진 이유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첼시와 함께 웨스트햄, 뉴캐슬, 토트넘이 매과이어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며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까지 그의 이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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