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9% 급등' 에코프로 더 간다?...외국인이 '폭풍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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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에코프로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들의 에코프로 순매수 규모는 월간 기준 역대 최대다.
이달 15거래일 동안 5528억 '폭풍매수'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21일까지 에코프로 주식을 552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팔아치웠던 외국인이 지난달부터 순매수로 돌아선 뒤 이달 들어 순매수 규모를 크게 늘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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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 스퀴즈'와 MSCI 지수 편입 기대감
[파이낸셜뉴스] '파죽지세' 에코프로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들의 에코프로 순매수 규모는 월간 기준 역대 최대다. 공매도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이른바 '쇼트 스퀴즈'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21일까지 에코프로 주식을 552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달 전체 순매수 규모인 789억원의 7배에 이른다.
월별 순매수액으로는 2007년 상장 이후 최대 규모다. 직전 최대 금액은 올해 2월 기록한 2090억원이었다.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팔아치웠던 외국인이 지난달부터 순매수로 돌아선 뒤 이달 들어 순매수 규모를 크게 늘린 것이다.
외국인들의 폭풍매수는 '쇼트 스퀴즈'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쇼트 스퀴즈는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판 공매도 투자자가 주가가 상승할 경우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해당 종목을 사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 수량은 지난달 30일 166만주에 달했으나 이달 18일 111만2000주로 급감했다.
올해 에코프로에 대한 외국인 공매도 잔고가 가장 많았던 지난 5월 30일(184만7518주) 당시 주가는 54만6000원으로 이달 평균 주가보다 44만8천원 낮았다. 이때 공매도한 물량이 이달 들어 청산됐다고 가정하면 약 245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8일 111만8000원으로 종가 기준 100만원을 넘은 데 이어 21일에는 114만3000원에 장을 마치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올해 들어서만 1009% 급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증권가 일각에선 에코프로가 현재 과열 상태여서 조만간 약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경계감도 적지 않다고 한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흐름(상승 여부)을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시장 가격이 조금 과한 국면이라고 생각한다"며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도 충분히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MSCI #에코프로 #쇼트스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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