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서울 도림천…“오전 집중호우 조심”

[앵커]

오전 중 수도권에 강한 비가 우려돼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하천 범람 우려가 있으니 주의해야겠습니다.

서울 도림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여소연 기자, 현재 도림천 일대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도림천은 2시간 전쯤부터 빗줄기가 강해졌습니다.

비가 강하게 내리면서 하천변 산책로에 물웅덩이가 생겨난 모습도 보입니다.

제가 이곳에 있는 동안 산책로를 지나는 시민들이 보였는데요.

현재 출입이 통제됐으니 산책로에 절대 접근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이곳 도림교의 수위는 오늘 오전 7시 기준 6m 정도로 하천이 넘칠 상황은 아닙니다.

하지만, 오늘 오전 서울 지역에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수위는 평소보다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곳 도림천은 지난해 시간당 140㎜를 초과하는 집중호우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도로와 반지하 주택이 침수됐던 곳입니다.

비가 많이 올 경우 인근에 거주하는 반지하나 저지대 주민들은 하천 범람 우려가 있으니 대비하셔야하겠습니다.

현재 서울 일대 도로에 교통통제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아침까지 수도권에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하천변이 위험할 것 같은데요.

통제된 하천은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네, 이곳 도림천을 포함해 어젯밤 9시를 기점으로 서울 지역 27개의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주요 하천 일대는 갑자기 물이 불어날 위험 때문에 산책로 등 출입에 각별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서울 지역에는 2시간 전인 새벽 6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전 중 수도권에 비가 강하게 내릴 예정입니다.

현재 서울 지역에는 시간당 1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수도권 지역은 50~100mm, 많은 곳은 150mm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림청은 어제 수도권 일대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는데요.

계속되는 장마철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경사지 인근 주민들은 추가 피해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도림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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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연 기자 (ye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