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통증 이겨낸 김주형, 디오픈 3R서 3언더파…공동 11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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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21‧나이키)이 발목 통증을 극복하고 제151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650만달러) 3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김주형은 최종 4라운드에서 톱10, 나아가 한국인 디오픈 최고 성적에 도전하게 됐다.
대회 도중 숙소에서 미끄러지면서 발목에 통증을 겪고 있는 김주형은 필드 위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선전, 한국인 디오픈 최고 성적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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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먼, 2위에 5타 앞서며 단독 선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주형(21‧나이키)이 발목 통증을 극복하고 제151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650만달러) 3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김주형은 최종 4라운드에서 톱10, 나아가 한국인 디오픈 최고 성적에 도전하게 됐다.
김주형은 23일(한국시간) 영국 위럴의 로열 리버풀 컨트리클럽(파71‧7383야드)에서 열린 디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이틀 연속 3타를 줄인 김주형은 중간합계 3언더파 210타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매튜 조던(잉글랜드),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등과 공동 11위에 올랐다.
대회 도중 숙소에서 미끄러지면서 발목에 통증을 겪고 있는 김주형은 필드 위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선전, 한국인 디오픈 최고 성적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은 2007년 최경주가 기록한 8위인데 김주형은 공동 4위 그룹과 2타 차에 불과하다. 최종 4라운드 결과에 따라 8위 이상의 성적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김주형은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면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그는 4번홀(파4)부터 3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들어 흔들리며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김주형은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보기에 그친 뒤 14번홀(파4)에서 버디에 성공, 실수를 만회했다. 15번홀(파5)에서 다시 보기를 범한 김주형은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 3언더파 3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25‧CJ대한통운)는 버디 6개, 보기 2개를 적어내면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2언더파 211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이민우(호주), 조던 스피스(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공동 17위를 마크했다.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3위로 극적으로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던 안병훈(32·CJ대한통운)은 이날 2타를 줄여 중간합계 1언더파 212타로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전날 선두에 오른 브라이언 하먼(미국)은 이날 2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7언더파 206타로 2위에 오른 캐머런 영(미국)과는 5타 차다.
PGA 통산 2승의 하먼은 2017년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 이후 6년 동안 우승과 인연이 없었으나 2라운드까지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세계 3위 욘 람(스페인)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면서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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