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랭킹] 청룡 패션 베스트 송혜교·윤아·임지연 VS 워스트 권유리·차주영·전여빈

김성현 2023. 7. 2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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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열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레드카펫에서는 연예계 스타들의 화려하고 다채로운 패션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레드카펫 행사인 만큼 수많은 스타들이 자신만의 스타일링을 뽐내며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레드카펫은 유독 블랙 드레스를 입은 스타들이 눈에 띄었다. 그중에서도 넷플릭스 '더 글로리'를 통해 영예의 대상 트로피를 안은 배우 송혜교 씨와 같은 작품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임지연 씨가 패션 베스트에 꼽혔다. 시상식의 진행을 맡은 윤아 씨 역시 과감하면서도 세련된 블랙 드레스를 선보이며 베스트에 선정됐다.

아쉬움을 남긴 스타들도 많았다. 권유리, 차주영, 전여빈 씨가 어울리지 않는 코디로 안타까움을 자아냈으며, 안무가 가비 씨는 개성이 넘쳤지만 TPO(시간, 장소, 상황)를 고려하지 않은 듯한 패션으로 워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 best - 송혜교

강내리 기자 : 이날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송혜교 씨는 패션도 대상감이다. 깊게 파인 스윗하트 네크라인이 그만의 우아함을 극대화했다다. 목이 길어 보이는 효과에 깊게 파인 쇄골라인이 돋보이는 효과까지 일석이조.

공영주 기자 : 고급스러운 드레스 재질에 깔끔하고도 매력적인 송혜교 씨의 분위기가 잘 어우러졌다. 옷도 옷이지만 무심한듯 시크한 그녀의 표정은 '역시 패완얼(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 외치게 만든다.

김성현 기자 : '더 글로리'를 통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한 송혜교 씨. 연기에 이어 패션 역시 '커리어 하이'를 찍은 듯하다. 별 다른 장식이나 포인트 없이 무척이나 심플한 블랙 드레스이지만 수수한 코디를 통해 되려 자신의 미모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내추럴한 헤어와 메이크업, 목걸이 하나로 과하지 않은 액세사리 포인트까지. 부족함이 없다.

◆ best - 윤아

강내리 기자 : 늘 청순한 스타일링을 보여줬던 윤아 씨의 반전이다. 백리스 블랙 드레스로 이전에 미처 몰랐던 성숙미를 마음껏 발산했다. 헤어 스타일링만 전체 콘셉트에 맞춰 업 헤어 등으로 심플하게 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공영주 기자 : '킹더랜드'로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그녀 답게 드레스도 핫하다. 귀여운 리본 헤어 장식은 윤아 씨만의 상큼한 매력을 잘 살렸다. 이에 반해 과감한 뒷 모습과 화려한 어깨 장식은 제대로 된 포인트를 남겼다.

김성현 기자 : 아마 이번 시상식에서 가장 화제를 모았던 드레스가 아닐까 싶다. 과감하면서도 청순한 두 가지 매력을 모두 사로잡은 윤아 씨의 선택은 이번에도 성공적이었다. 드레스의 어깨끈이 체인의 디테일인 것 또한 센스가 넘치고, 여기에 땋은 머리로 스타일링 마무리한 것까지 완벽하다.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를 연상케 한다는 그의 별명 '융프로디테'라는 애칭이 다시 한번 빛을 내는 순간.

◆ best - 임지연

강내리 기자 : 레드카펫에 오른 한 마리의 흑조 같다. 벨벳 소재의 블랙 드레스를 선택해 고급스럽고, 튤 드레스 디자인으로 경쾌하면서도 화려하다.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임지연 씨답게 스타일링도 핫하다.

공영주 기자 : 우아함의 결정체다. 특히 은은한 시스루 재질을 갖춘 상의 디자인은 특이하면서도 고급스럽다.

김성현 기자 : 임지연 씨 역시 블랙을 선택했지만, 송혜교 씨와는 다른 매력으로 베스트에 올랐다. 바스트 라인의 레이스와 여러 겹의 레이어로 만들어진 화려한 드레스는 '더 글로리' 속 '연진이'처럼 패션의 아이콘이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올블랙이지만 한 가지 채도로만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 역시 칭찬할 만하다. 해사한 그의 미모를 한층 더 밝게 빛내주는 패션.

◆ worst - 권유리

강내리 기자 : 색상도, 디자인도 어울리지 않는 의상을 선택했다. 화이트 드레스 때문에 피부 톤은 더 어두워 보이고, 투숄더 디자인은 어깨가 더 건장해 보이게 만든다. 애매한 위치에 달린 실버톤의 디테일이 어깨로 시선이 더욱 쏠리게 만들었다.

공영주 기자 : 없는게 나았을 (도마뱀인지 뱀인지 모를) 정체불명의 장식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것들만 아니라면 청룡의 그리스 여신이 될 수 있었을텐데…

김성현 기자 : 체형을 전혀 고려 하지 않은 듯 펑퍼짐한 핏에 시대를 거슬러 올라간 듯 부담스러운 주얼리 장식까지. 단점이 더욱 부각되는 코디는 아쉬울 뿐이다.

◆ worst - 차주영

강내리 기자 : 군더더기가 많아 보이는 룩이다. 허리나 한쪽 어깨에 달린 리본은 떼어놓고 오는 편이 나았을 듯.

공영주 기자 :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이런 베이지색 자체가 차주영 씨와 안 어울린다. 그녀의 선 굵은 이목구비와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 때문에라도 블랙, 화이트 또는 더 강렬한 색상이 잘 어울리는 듯 하다.

김성현 기자 : 철 지난 비즈 장식부터 허리 라인의 리본까지, 트렌디하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드레스의 각 요소는 정신 사납게 느껴지며 조화로움을 이루지 못한다. 역시 2000년대 초반 레드카펫을 보는 듯하다.

◆ worst - 전여빈

강내리 기자 : 이번엔 의상이 아니라 메이크업이 문제. 누드톤 의상을 선택했는데 여기에 빛바랜 듯한 페일톤 메이크업을 하니 수척해 보인다.

공영주 기자 : 어색하다. '아기 타조'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김성현 기자 : 메이크업의 문제일까, 드레스의 문제일까. 인어공주를 연상케 하는 누드톤의 반짝이는 드레스는 마치 CG 촬영장에서만 만나야 할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여기에 전여빈 씨의 톤과는 어울리지 않는 메이크업은 그의 아름다운 매력을 한층 더 퇴색시킨다. 메이크업과 코디, 여러모로 총체적인 난국.

◆ worst - 가비

강내리 기자 : 콘셉트가 뭔가요?

공영주 기자 : 직접 리폼해서 만든 게 아니라면 대체 이런 드레스는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 과거 우리 Y랭킹 코너에서도 이미 몇차례 큰 충격을 줬던 전설의 가비 패션, 이번 콘셉트는 꽃게?

김성현 기자 : 패션에서 자신감은 중요한 요소다. 그의 당당함은 누구보다 멋지다. 하지만 때와 장소를 고려할 때 더 멋진 패션이 완성된다.

[사진 제공 = OSEN]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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