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 미군, 지난해 9월에도 파주서 부대 이탈... '북한은 무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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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월북한 주한미군 육군 이등병 트래비스 킹이 과거에도 주둔 기지를 무단 이탈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ABC방송은 22일(현지시간) 관계자를 인용해 킹 이병이 지난해 9월 4일에도 복무지를 이탈했고, 소재 파악이 된 후에도 기지로 돌아가거나 본국으로 송환되는 것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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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월북한 주한미군 육군 이등병 트래비스 킹이 과거에도 주둔 기지를 무단 이탈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ABC방송은 22일(현지시간) 관계자를 인용해 킹 이병이 지난해 9월 4일에도 복무지를 이탈했고, 소재 파악이 된 후에도 기지로 돌아가거나 본국으로 송환되는 것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캠프 보니파스에서 수색병으로 복무했던 킹 이병은 캠프에서 40㎞ 거리의 경기 의정부에서 발견됐다. 캠프 보니파스는 비무장지대(DMZ)에서 남쪽으로 400m, 군사분계선에서는 2.4㎞ 떨어진 경기 파주 문산읍에 위치한 기지로 한국 육군과 주한미군이 함께 근무한다. 캠프 보니파스에는 판문점 지역 경비를 맡는 한미 공동 경비 중대도 포함됐다.
ABC는 “킹 이병이 배치받은 기지의 특성과 수색병으로서의 역할을 감안하면 DMZ를 넘는 위험을 인지하고 있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킹 이병의 월북 이후, 그의 정확한 소재 파악을 위해 북한 측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미국 정부는 현재까지 어떤 응답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킹 이병은 월북 전날인 지난 17일, 인천공항에서 텍사스주 댈러스행 비행기를 타고 귀국해 한국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행위에 대한 행정처분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는 지난해 한 클럽에서 한국인과 시비가 붙었고, 이후 출동한 경찰차를 파손한 혐의로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지만 벌금을 내지 못해 국내 수용시설에서 노역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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