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은 예상한 건가...PSG 물 흐리는 음바페에게 "넌 팀보다 위대하지 않아" 쓴소리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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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킬리안 음바페에게 했던 발언이 재조명받고 있다.
모나코에서 센세이셔널한 데뷔를 한 음바페는 2017-18시즌 임대를 통해 PSG 커리어를 시작했고 2018-19시즌 1억 8000만 유로(약 2580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발생시키며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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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킬리안 음바페에게 했던 발언이 재조명받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활발하게 새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오랜 숙원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제패를 위해 이적시장 때부터 야망을 드러냈다.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 등 베테랑 선수들이 팀을 떠났지만 대한민국의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을 비롯해 마누엘 우가르테, 밀란 슈크리니아르, 뤼카 에르난데스, 셰르 은두르, 마르코 아센시오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감독도 바뀌었다.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과의 짧은 동행을 끝마치고 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데려왔다.
표면적으로만 보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잠재울 정도로 '큰' 골칫거리가 있다. 바로 '에이스' 음바페의 미래다. 모나코에서 센세이셔널한 데뷔를 한 음바페는 2017-18시즌 임대를 통해 PSG 커리어를 시작했고 2018-19시즌 1억 8000만 유로(약 2580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발생시키며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이후 행보는 눈부셨다. 음바페는 PSG의 상징이자 리빙 레전드로 남았다. 메시와 네이마르, 라모스 등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초호화 군단에서도 존재감이 빛났다. 2022-23시즌 리그 29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고 통산 260경기 212골 98어시스트를 올리며 PSG 역대 최다 득점 1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동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최근 구단과 계약 연장을 하지 않겠다고 발언했기 때문이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 기간은 1년 남아 있다. 연장 옵션이 있긴 하지만, 이것이 발동되지 않으면 PSG는 내년 여름 음바페를 '공짜'로 내보내야 한다.
구단 입장에선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성명문을 통해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들은 음바페를 설득하기 위해 막대한 금액의 재계약을 제안하기도 했지만, 음바페는 자신의 생각을 바꾸지 않았다.
결국 PSG는 본격적으로 음바페의 매각을 준비했다. 이번 여름 진행하는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도 그의 이름을 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PSG는 음바페가 이미 2024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기로 합의했다고 믿는다. 그들은 지난 15일까지 재계약을 할 건지 떠날 건지에 대해 답을 받기를 원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어떠한 말도 없었다. 그는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서 제외됐고 매각 대상으로 분류됐다. PSG는 음바페를 팔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갈등이 계속되는 상황. 음바페는 PSG의 분위기를 흐리는 미꾸라지 같은 존재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 즐라탄이 음바페에게 했던 발언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카날 플뤼'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1월 "음바페는 자신을 구단보다 더 큰 존재로 여기고 있다. 선수는 결코 구단보다 위대하지 않다. 음바페의 영향력이 점점 강해지면서 그는 더욱 쉽게 돈을 벌 수 있다. 그의 부모님은 변호사가 되고, 에이전트가 되고, 코치가 됐다. 그것이 문제다.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선수들은 쉽게 정체성을 잃고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게 된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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